튼튼이의 첫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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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미안해 😭튼튼이의 첫 1년 2022. 10. 20. 15:11
수요일 밤에 집을나오고 나서 토요일에 남편의 연락 튼튼이는 잘 있냐고. 읽고씹음 월요일 연락 청소해놨으니 집에와서 쉬라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내가 화난이유를 길게 적어보낸다 내가 화난이유를 설명하는게 더 화가났지만 생각해보니 결혼 6년동안 우리는 제대로 싸워본적도 없고 제대로 화해해본적도 없다 할머니 할부지랑 잘 놀구있어오 그동안 나도 화가나면 입 꾹 다물고 혼자울거나 방에들어가서 혼자 화를 삭이는스타일 이었는데 생전처음으로 소리도질러보고 화도 표현 해 본다 살것같다 화난이유를 설명하고 눈치없는 남편을위해 사과를 바란다고 이야기를 한다. 당연히 사과하는게 정상아닌가? 이걸 말로해줘야아나? 싶어서 메세지쓰는데도 부들부들 어쨋든 자기도 엄마와 나 사이에 어찌해야하는지 고민이 크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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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이유식 거부하는 까다로운 8개월튼튼이의 첫 1년 2022. 10. 19. 15:09
부부싸움으로 인해 친정온지 6일 그동안 튼튼이가 엄마를 배려해서 인지 생각해서 인지 잘놀고 잘싸고 잘 자주었는데 단 한가지 잘 먹기! 를 도와주지 않고 있다 #이유식거부 #베베쿡 도 사보았고 #산골이유식 도 해보았고 이름은 기억나지않지만 스타필드에 입점해있는 이유식 골고루 사보았는데 그나마 베베쿡을 제일 잘먹고 (그나마...) 거의 5숫갈 먹이이가 힘들었다 중기들어선 100~120먹다가 갑자기 5숫갈..! 분유는 또 잘먹는다 흠... 하루에 이유식 두번먹이는게 이리힘들다니 6일동안 이러니 답답해서 평일낮에 집에 몰래갔다 가니 반기는 사랑이 😭 너도 고생이많아 사랑아 너무보고팠단다 사랑이랑 놀아주고 이유식스푼과 내가만들어 얼려둔 이유식을 급히 가져온다 12시 반에 떠나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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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장기전돌입- 스타필드에서 튼튼이쇼핑.윗니나다튼튼이의 첫 1년 2022. 10. 18. 12:59
밤에 집에서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튼튼이 분유 젖병 옷몇벌 얇은 블랭킷 하나만 챙겨 나왔다 튼튼이 이유식을 챙기지못해 물컵 식판 이유식볼 스푼 그리고 시판이유식을 사러 나왔다 분유먹일땐 간편했는데 이유식 하니 가출/외출도 한짐 현대목동갈까 하다가 비교적 최근에생긴 부천스타필드를 가보기로한다. 원스톱 쇼핑가능 필요 한거 다 샀다. 아기코너는 잘돠어있는데 전반적으로 작고.. 기대에 못미치긴했다 대신 사람은없다. 이제 모든것은 준비되었으니 장기전 돌입가능하다 크 이가너무가려워요 엄마는 비록 화가나있지만 튼튼이에게 기분이전달되지않기위해 애썼고 할머니네집에서 잘 놀아주어 고맙다 12개월중 8개월이 젤 힘들다고했는데 겸사겸사 할머니 할비와 함께육아. 잘되었다 다만 이모님께죄송.. 한번 오고 친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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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에 튼튼이가 눈치본다튼튼이의 첫 1년 2022. 10. 17. 12:57
결혼한지 6년만 처음으로 소리소리를 지르고 싸우다 몸이힘드니 신경도 예민해지고 아기가있어 시어머니는 더더 자주오고 더더 나를거슬리게하고 남편은 가운데서 어쩌지못하다가 내가 이해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보이고 본인은 극구부인하지만 시어매 입장을 더 이해하는 것 같고.. 시어머니의 아이돈 케어~~ 나는 나의길을 간다 쌈마이웨이..휴 😡 시어머니의 이런성격때문에 몇번을 부딪친다 정말 시어매 아님 싸울일도 없었을텐데 나도 6년간 쌓아온 깊숙한것들을 다 표효했다 나는 열받음 입다물고 울기만했는데 그게 할말 없어서 입다문줄 아는것 같아서 날 잡았다 속이 다 시원하다 정말 내가 울분을 토하면서 울고 소리지르니 잠투정하고 칭얼댜는 아기가 눈치를 보는거다....! 엄마 아빠 눈치를보고..잠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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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하는 첫 결혼기념일튼튼이의 첫 1년 2022. 10. 16. 12:56
첫 결혼기념일 이라고 하니 마치 신혼부부 같이 느껴진다. 구혼부부 인데 튼튼이와 함께하는 첫 #결혼기념일 엄마아빠의 결기를 맞아 튼튼이는 새벽4시반부터 깨서 격하게? 엄빠를 축하해줬고 엄마는 그덕분에 4시반부터 #유모차 를 태워 아파트 주변을 산책했다 너무안자서....😭😭 아빠는 분명 엄마에게 결혼프로포즈를 할때 소소한일상을 함께 하자고 말하며 #프로포즈 를 했는데 이거슨 소소한 일상이 아니란말이다 🥺😱🥶 똥기저귀 치우고 우는애달래고 이유식먹이는건 아주 큰 일상이다 사기결혼이야... 결혼기념일이 큰 의미로 다가오지도않는다 매일매일이 똑같고 특별한날은 없지 아침에도 일찍눈뜨더니 잘때도 잘 안자는 허튼튼이 마침 결혼기념일이 주말이라 #오크벨리 에 다녀오기로한다 서울에서 멀지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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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와 나의 기분은 연결고리. 처음으로 모유 거부하는 튼튼이튼튼이의 첫 1년 2022. 10. 15. 12:53
주말은 기쁘게도 하면서 나를 힘들게한다 주말에 남편하고 내가 오크벨리를 다녀오는 동안 사랑이가 집에혼자있어서 시어머니가 우리집에오셔서 사랑이를 봐주셨다 여기까지는 정말 감사한일 🐶 본인 혼자오시는게 아니라 삼촌 이모들을 데리고오셨다 나한테 언질한번 없이 본인아들집에 오는데 이모삼촌 오는거를 내가 구지말해야하나 싶은가보다 진짜 나랑 이해하는 세계차이가 다른사람 알수없는 정신세계 내가 결국 이모삼촌 오셨냐고 물어보니 아주잠깐 왔다가 갔다는데 잠깐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가 왔냐 안왔냐가 중요하지 게다가 방충망 없는..창문을 활짝 열어두어서 모기들이 활짝 왜 그거 열어두셨냐고 하니 쓰레기 냄새빼려고 그럼 주방에있는 창 열어두면되지.. 쓰레기 냄새와 모기를 맞바꾸어 튼튼이 양쪽 귀.. 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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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과의 첫날튼튼이의 첫 1년 2022. 10. 14. 12:51
걱정많은 엄마는 이모님에게 낯가리면 어쩌지? 이모님면접 오셨을때처럼 엄마 엄마가 있는데 난 왜 이 낯선분에게 안겨있나요 😲🥺 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다 모기로인해 새벽 1시, 2시, 4시, 5시.. 잠을 잔것같지 않은 오늘 그 어느때보다 이모님이 오시는 10시가 간절해졌다 10시에 오시면 튼튼이의 낮잠타임이 걸릴것같아 2시에 오라할까? 언제오라하지? 했는데 10시에 콜 한게 천만번 잘한일이 되어버렸다 오시자마자 손씻으시고 나는 넘겨드리고 기저귀위치, 가재손수건 위치 알려드리고 기저귀가는법도 시범삼아 보여드리고 안방에 들어와서 조리원동기와 카톡 세상에 이런꿀이 따로없다 🍯 이모님 계시는 시간이 어찌나 달콤하고 🍭🍬길던지 산후관리사 이모님 계셨을때 누리던 여유도 생각나고 한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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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공동육아. 중기이유식- 대구완두콩튼튼이의 첫 1년 2022. 10. 13. 12:50
집에 있기에 아까운 날 좋은 주말 ☀️🌼 남편이 육아를 점점 참여하면서 (코로나야 고마워) 얼마나 육아가 힘들고, 와이프가 고된지 체험하고 있다 [현재는 냉전중. 지난주 얘기임] 아기 재우기, 아기씻기기 까지는 본인이 어떻게 해보겠는데 아기와 어떻게 놀아줘야할지는 너무 어렵다고 한다 책읽어주고, 장난감으로 놀아주는것도 어려운 초보파파 [지금은 초보파파고 나발이고 집안싸움나기 일보직전. 제정신못차리는 모자다] 남편이 육아 함께 해주는 사이 엄마는 그사이 튼튼이의 이유식을 만든다 첫 재료 생선등장이요 #대구 등장 대구완두콩 이유식 한살림 완두콩과 한실림 대구살 - 조그만거 4조각에 거의 돈만원한다 비싼대구님 예쁜 색감이 나왔다 튼튼이가 좋아해줬으면. 첫 생선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다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