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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리원 퇴소 - 천국안녕...! 이제 진짜 집으로
    헤리티지산후조리원 2022. 6. 2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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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간의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지금 이렇게 일기를 쓰며 기록을 남길수 있게 허락해준 튼튼이에게 고맙다

    아침 6시 반 수유를 마지막으로 조리원에서의 수유는 모두 끝😭

    신생아실 선생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 (나이트 선생님들은 6시30에 체인지)

    데이타임 선생님들께 튼튼이의 배넷옷을 드리고, 겉싸개도 부탁드린다

    믿을수 없죠 퇴소가

    새벽선생님, 오후선생님, 데이타임선생님... 다 인사해주시고 덕담해주셔서 감사.

    우리아가를 잘 파악해주시고, 기억해주셔서 그저 감사하다

    탯줄케이스와 얼마나 모유수유를 했는지..얼마나 보충하고 얼마나 샀는지 까지 디테일하게 기록되어있어서

    내가 집에가서도 참고해서 보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을 잡을수 있어서 유용하다

    오늘은 내 마음과 같이 비가 🌦주륵주륵 오네

    그동안 날씨도 모르고살았다

    아침에 튼튼이 오일과 크림을 구입했고, 정산도 같이 진행하고 짐을 싸니 정말 10시까지 내려가는게 빠르게느껴졌다

    병원퇴원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제일 늦게픽업하면 된다

    부원장님께서 아기는 직접 케어해주시기 때문에 엄마와 아빠는 짐만 잘 챙기면된다

    엄마는 정신줄도 같이 잘 챙기면된다

    내가챙기지 못했던 정신줄, 다른분들은 부디 잘 챙기시기를!

    1층에 가서도 짐 역시 발렛하시는 직원분이 다 도와주시기 때문에, 차도 빼주시고...

    내 정신머리만 챙기면된다 (아기도 카시트에 태우고...우산도 씌워주시고... 아기도 여튼 잘 챙겨주심 ㅎㅎ)

    튼튼이도 가기싫은지 (잘시간이라 잠투정 및 아침부터 옷입히고 마지막으로 교육받고 하느라 평소의 패턴이 살짝 깨졌다) 굿바이 인사를 하는데 내내 울어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없었다

    한주 더 있는 친구가 고맙게도 내려와줘서 같이 사진찍고 인사하는데 넘넘 부럽고

    마침 또 먹을걸 잘 나눠주셨던 건너방 언니도 엄마아빠 면회와서 기다리고 있길래 굿바이 인사도 같이하고 사진도 같이찍었다 ㅋㅋㅋ 기다려주신 언니 부모님께 감사

    일요일 아침이라 막히지 않아 다행히 집에 15분정도 만에 도착했고

    선생님들이 가기전에 분유도 타서 싸서주시고, 기저귀도 갈아주셔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왔지만

    내내 찡찡대던 튼튼이가 차타고 드라이브 하자마자 잠들어서 평온히 왔다

    드라이브 하며 미세한 떨림이 마치 엄마 자궁속에 있는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하는데

    나는 많이 싸돌아다녔기 때문에 튼튼이가 드라이브를 좋아할수밖에 ㅎㅎㅎ

    집에와서 선생님 께서 타주신 분유를 먹으니 금방 진정이 되었다

    안그래도 오자마자 분유포트씻고, 젖병씻고 분유타고 소독하고...이럴정신이 없었는데 다시한번 세세한 마음씀씀이에 감사드린다.

    신생아실 선생님들은..정말..백번을 감사드려도 모자른분들 ㅠㅠ

    처음에는 온도 습도나 환경이 달라서인지...2~3시간은 울고..떼쓰고 해서 정신이 하나도없었다

    우는와중에 스토케에만 눕히다가 왠지 불안해보여 렌탈한 코자베드를 급하게 스토케 위에다 놓으니

    튼튼이도 늘상 쓰던거라 그런지 잘잔다. 나도 뭔가 안정감있어보이기도 하고

    렌탈하기 잘했다

    역류방지쿠션 대신 코자를 사용했다

    급하게 모빌도 설치해서 단다. 미리할껄 😭

    튼튼이 잠들자마자 뉴나바운서 설치, 기저귀 세팅, 조리원 짐 풀기, 배넷저고리, 가재손수건 을 동선에 맞게 재정비한다. 아무리 준비하고 또 준비해도 집에와서 다시 동선에 맡게 정리해야한다

    그래도 튼튼이가 3시간씩 자줘서 가능한일. 고맙다 정말 ㅠㅠ

    오후 1시 이후부터는 다시 원상스케쥴로 지내주어...고맙다 울지도 않고

    또 걱정했던 사랑이와의 만남도 감사 그 자체

    내가 임신했을때부터 계속 말해서 그런지, 한번도 짖지도않고 냄새맡고... 해줘서 고맙다

    동생인걸 아나봐.... 기저귀 냄새도 맡게했다

    수유할때도 옆에서 가만히있고, 아기가 깨서 울때만 내게 와서 짖는다. 마치 동생 깻어~ 동생 울어 엄마~

    말하듯 해줘서 어찌나 기특하고 고마운지

    사랑이와의 첫만남

    다만 내일부터 오시는 이모님이 강아지 알러지가 있어서 2주동안은 다시 어머니께 맡겨야할듯 하다

    미안해 ㅠㅠ 오자마자 다시보내서

    그치만 2주후에는 강아지 괜찮은 이모님을 모시던지, 아니면 내 몸이 부서져도 혼자 케어하던지 해야겠다

    사랑이를 더이상 맡기기도 싫고, 어차피 같이 지낼거... 지금고생하나 나중에 고생하나

    애키우면서 고생 안할순없기에 그러고싶다. 쌍둥이 키우는 마음으로!

    다행히 지금시작 밤 12시가 될때까지 한번도 분유에 의존하지 않고 2~3시간 텀으로 직수에 성공했다

    튼튼이도 티비를 틀어놔도 동요하지않고 꿀잠 자줘서 고맙다

    울지도않고... 순딩이

    걱정많이 했던 첫날이 지나간다. 시어머니가 와주셔서 미리 청소해주시고, 밥해주시고 밥 차려주셔서 그나마 아이만 케어할수 있어서 감사하다

    어머니도 바쁘고 힘드실텐데. 나머지 내가 맘에 걸리는 부분은 눈감고 지나가야겠다. 어머니라도 안도와주시면 나는 큰일날것같기에 지금은 와주시고 도와주신거 자체가 감사 그 자체.

    아이를 자꾸 꽁꽁 따듯하게 싸매주시려고 하는데 어머니 계실땐 조금 싸매주고 (얼굴 태열은 우짜고 ㅠㅠ) 내일 부터는 시원하게 다시 키우기 돌입해야겠다. 우리아가는 열이 많아서 태열과 땀띠가있어서...덥게 키우면 큰일 ㅎㅎ

    새벽 4시정도에 한번더 일어나는걸로 목표로 하고, 이정도면 수월한 첫날이다. 남들은 날밤 샐거다..한숨도 못잘거다 이야기 해주었는데...낮잠도 자고 책도 읽고..새벽에 한번깨는건 임신할때도 화장실가고싶어 깻으니 괜찮다. 새벽에는 처음으로 분유타기를 도전해봐야지  

    분유도 준비완료!

    어머니가 추위가 걱정된다며 발싸개 둘러주심 ㅎㅎ

    아가잘때 열탕소독과 젖병소독기도 돌려서 언제든 분유를 탈 준비!

    나중에 알았지만, 젖병을 엎어두지말고 세워야한다고....😱😱

    집에오니 남편이 받아온 선물들

    80 사이즈가 많았는데 처음으로 들어온 100 사이쥬

    일주일 같이 느껴진 하루가 지나간다

    오늘 아침까지 조리원에 있었던게 믿어지지가않으네 ㅋㅋㅋㅋㅋ 분명 오전에만 해도 평온했었는데

    몇시간 만에 현실로 돌아왔다

    조리원천국은 이제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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