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9일차- 잠깐의 외출

조리원에서의 하루하루가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럽고

(특히 신생아실!!) 2주에서 3주 차이가 크다고 해서 한주 더 연장을 문의했고

우여곡절끝에 된다고 컨펌을 받았으나 사랑이로 인해 하루 이틀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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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엄마한테 했더니...

온갖 험한말은 다 듣고 ^^^ 미쳤냐며...

하루하루가 중한데....사랑이 때문에 한주 안있겠다는게 말이되냐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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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엄마와통화후, 남편에게도 알리고나서, 아침 되자마자 말하려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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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하다고 답변이왔다 흐엉 나 우째나요

어제 저녁에 스파받고 다음주 스파예약까지 이미 다...완료했는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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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이 진짜 이런게 어려운것같다

어떤날은 10일이상 아무도 안들어오고...어떤날은 매일매일 산모가 미어터진다

그와중에 맛난 아침밥

저 탕수육이 소스가 새콜달콤해서 맛났다

진짜 제대로 멘붕

당연히 될거라 믿었는데

가을산모가 다시 미어터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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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오늘은 밥먹다가 입안의 교정 유지장치까지 떨어져서 철사가 혀를 마구마구 찔러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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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받고 바로 치과 고고.

카카오택시 없었으면 큰일날뻔. 조리원에서 강남역까지 오랜만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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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지 얼마되지않아 이가 상할것을 우려 스케일링 패스 하고, 치아만 다시 쪼였다. 떨어진 유지장치도 왁스랑 같이붙이고

교정끝난지 7년정도 되었지만 잘 유지되고있어서 만족한다. 언제와도 공포스러운 치과

애를 낳아도 무서운건 무서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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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주파 기계관리로 스파받았는데 수기랑 병행해서 그런지 너무 좋다

그래도 나의 최애는 #골드스톤 마사지

뜨듯하니 넘좋다

오늘은 #셀률라이트와 지방흡힙에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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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집사님께서 홈메이드 쿠키와 편지를 놓고 다녀가시고

결혼 전 부터 우리가정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

얼굴도 못뵙고 가서 그저 죄송한마음

이럴땐 칼같은 면회제도가 야속하다. 아기도 못보여드리고 😭😭

간식으로 나온 핏자! 그치만 콜라가 아닌 키위주스 ㅎㅎㅎ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남편이 튼튼이가 보고싶다며 (내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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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근할 옷을 싸들고 조리원에 온다고 한다.

업앤 다운이 크게없는 남편도 춤추게 하는 자식의 힘

영상통화나 사진으로는 만족을 못하나보다

피곤하지만 튼튼이를 보러오는 아빠의 가벼운 발걸음

사람이 많아지면서 아무래도 신생아 실에 울음소리가 끊이질않고

4명이던 아기가 2배인 8명으로 늘어나면서 만족도가 살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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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케어할 아기가 많은거보니 어쩔수없겠다 싶으면서도

그전에 상당히 프라이빗 한 관리가 되다가 안되니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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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고잘까..싶을정도로 걱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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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아이는 내내 울고..그동안 잠깐 응애~ 하고 울고 끝 이었는데

지금은 여기저기서 아기가 운다 ㅠㅠ

퇴소전까지 아무래도 많이 모자동실로 데리고 있어야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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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마음에 오늘은 새벽 3시 가까운시간까지 모자동실하고, 신생아실 가서 상주해있었다. 있으면서 보고 들으니 더 불안한맘은 올라갔지만....

귀요운 발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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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실에 인원이 많아지면서 처음뵙는... 한 선생님께서 아이는 예뻐하는데, 살짝 손이 거친분이 계셔서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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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자고 6시에 다시 후다다닥 신생아실가서 아기를 봐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