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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드 워커힐 패밀리 딜럭스 스위트
    튼튼이의 여행기 2023. 5. 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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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스티지 클럽 바우처로 온 패밀리 딜럭스 스위트

    지난번 기본룸에 묵었을때는 처참한 컨디션 이었는데

    이번엔 방부터 널찍한 느낌

    입구쪽에 있는 게스트 화장실

    간단하게 세면대와 변기만 있다

    커피포트와 아이스바스킷 - 유료인곳이 많은데, 여기는 층마다 편하게 원하는만큼 가져갈수 있게 해주어 좋음

    네스프레소, 그리고 바로밑에는 냉장고가 있고

    별거는 아니지만 미니바는 무료

    비스타 워커힐과 내용물은 거의 똑같다

    아기슬리퍼와 어른슬리퍼

    비스타에 비하면, 퀄리티는 낮다

    그리고 마룻바닥이라 슬리퍼는 따로 사용하지않았다

    노란 병아리 같은 아기가운

    기본객실 사이즈의 3배정도의 크기

    창도 크고 우드 톤이라 전반적으로 따듯한 느낌이 든다

    방 크기에 비해 TV는 다소 작닥고 생각할수 있으나

    우리는 TV 시청을 하지않기에 문제가 되지않았다

    또 좋았던 점은, 우리가 체크인 하면서

    미리 아기 어메니티가 세팅이 되어있었다는거

    보통은 호텔들이 체크인을 하고나서 순차적으로 침대가드라던가

    아기어메니티를 전달해주거나 하는데

    여기는 이미 체크인시점에 다 완료가 되어있다

    아기어메니티는 무스티

    생각보다 깊던 욕조

    전체적인 사이즈는 가정집에 있는 기본욕조 보다 조금더 큰데

    깊이가 훨씬 깊어서 좋았다

    세면대는 하나이지만, 샤워부스, 욕조, 화장실

    각각 분리되어있어 편하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가서 손부터 씻는 아기

    이 방의 장점은, 이름답게 가족이 머무를수 있는 최적의 침대다

    퀸사이즈 침대 두개가 붙어있는 헐리웃 베드여서

    가족 4명이 와도 거뜬할것 같던 사이즈

    헐리웃 베드에서 맘껏 뒹굴거리며, 왜 사람들이 패밀리침대를 사는지 이해하게되었다. 서로 전~~혀 터치없이, 공간여유있게 푹신한 베드에서 꿀잠

    튼튼이는 엄마가 짐정리 하는동안, 자기 장난감들을 세팅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소파앞쪽에 있는 테이블에 꺼내두었다가,

    뭔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창가쪽으로 다 옮겨왔다

    그리고는 뿌듯한아기

    튼튼이가 호텔을 너무 좋아하고, 집에 안간다

    호텔에 살거다.. 라는말을 해서 엄마는 약간 걱정스럽다

    엄마 아빠의 호캉스 취향이 아기에게..너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건 아닌지 심히 염려스럽...

    아차산뷰 였는데, 초록초록 녹색을 보니 여기가 서울이 아니라 어디 강원도 같은느낌

    나는 지난번 비스타의 한강뷰가 더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자꾸 산을 바라보는게 좋다며... 그랜드가 훨씬 따듯한 느낌이고 아늑하다고 좋아한다

    아빠가 일하는 사이, 튼튼이는 수영장을 가자며

    나를먼저 잡아끈다

    다행히 횟수제한이 없는 수영장

    아무리 유아풀이고, 어릴때 왔다고는 하지만

    겁없이 점프! 해서 물에 들어가는 아기

    엄마 혼자서 조마조마 하는 마음

    자기 잡아주지말라고 엄청 썽낸다

    혼자서 할거라고....

    샤워할때는 눈에 물들어가는거 그렇게 싫어하더니, 수영장에서는 눈에 물이 들어가던.. 귀에 물이들어가던 신경 하나도 안써서 엄마 놀램

    유아풀에서는 성인은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해서 힘들었다

    성인풀에서는 마스크를 안해도 되지만, 유아풀에서는 성인은 모두 마스크 착용

    일을 마무리한 남편도 조인!

    남편은 한시간쯤..놀았으니 이제 슬슬 마무리 하고 올라오겠지?

    가서 짐 들어주고, 아기들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하는데

    아기는 갈 마음이 전혀 없다

    발이 닿는 유아풀에서 신나게 놀다가

    나에게도 제법 깊었던 성인풀도 가고

    배영은 어디서 본건지, 자꾸 배영하겠다고 한다

    물을 .... 너무 안무서워 해서 놀램

    나의 임산부 수영태교가... 여기서 나타나는것일지?

    ㅋㅋㅋㅋㅋㅋ

    튼튼이가 여기서 마음맞는 누나 두명을 만난 덕분에,

    엄마 아빠는 힘들이지 않고...

    무려 수영장에서 3시간을 놀았다...................

    3시반부터 7시 조금넘은시간까지..

    배고파 죽는줄

    ㅋㅋㅋㅋㅋㅋ

    엄마 아빠 덕분에 번갈아가며 샤워도하고,

    수영장에서 엄마아빠가 크게 힘들이지않아도 잘 논다며

    우리 많이 키웠다고 서로를 토닥토닥 응원하기도 했다

    너무 배가고파 시킨 튼튼이를 위한 파스타,

    그리고 아빠를 위한 모에기표 장어 덮밥

    튼튼이가 둘다 많이 먹었다

    배가 고플수밖에.......... 몇시간을 수영햇는데

    우유까지 마무리를 하고 치카도 하고 바로 딥슬립

    한번을 깨지않고 잘잤다

    남편은 8시쯤 출근을 하러 나가고, 튼튼이는 내가 어린이집을 보낼예정

    그리고.. 나는 다시 호텔로 돌아와 나만의 꿀같은 시간을 보내려는 야심찬 계휙!

    멤버쉽 바우처 쿠폰은 일~목 만 쓸수 있어서 우린 일요일 체크인, 월요일 체크아웃으로 예약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책읽어주고, 장난감으로 놀고

    튼튼이는 당연히 여기서 나랑 논다고 생각했는지, 어린이집 가는 준비의 협조가.. 잘 되지 않았다

    나는 빨리 너를 보내야, 내가 여기서 쉬는데.... 하는 생각에 조바심이 ㅋㅋㅋㅋ

    자기 수영할거라고..집에 안갈거라며

    호텔 좋아, 나는 호텔에 있을거야 를 염불외우듯 말하는데

    웃겨죽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아빠도 호텔좋아..

    엄마아빠도 집에 안가고싶어...

    ㅋㅋㅋㅋㅋ

    어르고 달래서, 어린이집 등원 시키고

    나홀로 호텔로 돌아오는길이 어찌나 후련하던지

    혼자 호캉스를 짧게 하고.. 넘나 짧디 짧은시간 ㅠㅠㅠ

    집으로 돌아와, 사랑이를 산책시키고 짐풀고

    빨래하고, 다시 나의 일상으로

    집 근처라 일욜 숙박해도 부담이 적었다

    원래는 튼튼이 어반아일랜드 수영 시키려고, 신라호텔을 예약해두었는데

    이번워커힐 스테이를 하고 바로 취소를했다

    호텔에 가끔가는거라고 생각을 해야하는데,

    너무 당연하게 생각을 할까봐

    벌써부터 집보다 호텔좋은걸 알아서 걱정되고 염려되는 마음에

    조금자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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