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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개월아기와 여행- 겨울의 제주
    튼튼이의 여행기/제주도 2021 2023. 2. 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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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재택근무와, 남은휴가 털어내기를 해야해서

    2.5 단계 시행이후 내내 집에만있다가

    집에만 있는걸 답답해 해서 재택근무를 좀 다른곳에서 하고싶어했다

    좁은집에서 나가지도못하고

    아기와함께 일만하려니.. 힘든것도 이해한다

    떠나기 하루전날까지도

    고민이 많았던 제주

    가야하는건지..말아야하는건지

    취소율이 50%에 육박하는데..

    공항에 왔더니 이렇게 사람없는 김포는 처음본다

    항상 북적대던 김포공항의 푸드코트는

    파리만 날린다

    그러니 나는 더더더 무서워지기 시작

    튼튼이와 함께할때는 비행기 기종도 보고 발권을 하는편인데

    하루전날 작은비행기로 변경되어서

    엄마가 기종보고 발권한것도 쓸모없어짐.

    비행기를 탔는데 아이를동반한 사람이없다

    흐..ㅠㅠㅠ

    이 불안한 마음은...ㅠㅠ

    A220 이었던 비행기

    그나마... 이번엔 튼튼이가 마스크를 써주어

    불안한 마음에 아주작은 위로가 되었다

     

    짧은비행이지만, 이번비행에서는 안전벨트 사인을 푸르지않았다

    그래서 튼튼이가 답답해 하는데도, 일어나서 안아줄수 없었고

    튼튼이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않았으며

    산소마스크 꺼낼기세... 승무원 콜 버튼 내내 누를기세였다

    엄마..벌써 기절직전

    어찌저찌 한시간 도착해서, 렌트카 찾으러가는길

    답답했는지 렌트카를 찾고 - 숙소로 가는 짧은 루트에서도 내내 울어서

    결국 내가 운전하다가 운전대를 바꾸고

    젖물리고 아기를 진정시키면서 갔다 ㅠㅠ

    피곤했는지 아가 기절.

    나도 기절하고싶었지만, 짐정리 하고

    남편은 집에오자마자 모니터를 설치하고 폭풍 일을 하기 시작한다

    정말 나는 육아 in 제주. 남편은 work in 제주.

    낮잠을 거하게 자고 일어나서, 잠깐 집 마당에 나가

    튼튼이와 귤을 따고, 간식으로 준다

    서울은 미세먼지가 기승을부렸는데

    불행인지..다행인지

    우리나라에서 제주 한곳만 멀쩡했다

    제주야..너라도 미세먼지 영향이 없어 다행이구나 ㅠㅠ

    튼튼이는 낮잠에서 깨고나서 여기가 어딘지..낯설어서 그런지 벌벌떨었고

    엄마 아빠가 문을닫고 재워서 더 무서웠나보다 ㅠㅠ

    아빠 타자소리에 깰까봐 문닫고 재웠는데..

    엄마아빠가 문열고 들어가니 더 기겁해서 울어서 미안했다

    앞으로 문열고 재우는걸로...

    낯선데 눈떳는데 엄마아빠 까지없으니 더 무서웠겠지 ㅠㅠ

    그래도 금방 컨디션회복!

    너 여기 어렸을때 와본곳이긴해.... 낯선곳아니야

    너가 기억을못하는거지 여기와보았단다

     

    관광을 할 계휙도 아니긴했지만, 어차피 1100고지, 한라산, 등등 관광지는 다 폐쇄

    아빠는 일하시니 집에서 엄마랑 오순도순 놀고

    고양이가 찾아와줘서 고양이에게 치즈도 주고,

    마당산책하고

    옆집에있는 닭 구경, 돼지 구경하는걸로 하루를 보낸다

    12월인게 밑겨지지 않을만큼

    너무나 따듯한날씨. (패딩괜히 가져감)

    깨긋한 공기.

    비록 어딜 가진못하더라도......

    오기까지 체력전으로 매우 힘이들었더라도...

    잠깐의 리프레시가 조심스레 되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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