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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와 강아지 (feat. 애개 육아)
    튼튼이의 2살 2023. 9. 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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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쌍둥이를 키우는것 같지만

    튼튼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사랑이

    촉감책을 보고 만지면서

    토끼털 같은거 나오면 유난히도 좋아하면서

    손가락으로 사랑이 형아 가르치고

    멍!멍! 을 하기 시작

    사랑이 털 느낌이 부드러운가보다

    부드럽고, 엄마 아빠 그리고 본인에게서는 없는 느낌이고

    이 좋은느낌을 간직하고싶어

    털도 막 뽑으려고 하고

    어.. 꼬리?? 이건뭐지?

    잡아당기고 싶고

    어... 귀? 사랑이 형아 귀는 왜이리 크고 길어??

    귀도 한번 당겨볼까 싶고..

    냄새는 왜 또 다른거지?

    하..뭔지모르는데 형아좋다

    형아 사랑해

    엄마는 사랑이의 위생과 보건 혹시 모를 질병에

    더더욱 조심하고있고

    혹여나 사랑이가 도경이를 귀찮아서 위협할까봐

    교육도 신경쓰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힘듬과 노력이 보상받는 기분이다

    내가 원했던 바로 이 사이좋은 모습

    튼튼이가 생명을 소중히 다루고 강아지를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었으면 하는마음

    둘이 베스트 프렌드가 되었으면 하는 엄마의 욕심과 바램

    사랑이 형아 에게 뽀뽀도 해준다

    아이 예뻐

    사랑이 예뻐

    멍멍이 예뻐

    하면서 쓰다듬고 뽀뽀해주고, 소중하게 다루는 모습을보더니

    자기도 뽀뽀해준다

    인형에게 뽀뽀하듯

    엄마 녹는중-

    이리봐도 사랑스럽고

    저리봐도 사랑스러운 사랑이형아

    ㅋㅋㅋㅋㅋ

    둘이 낮잠도 꼭 붙어서 자니

    엄마는 정말 행복

    나중엔 엄마대신 사랑이 형아

    산책도 시켜주고 했음 좋겠다

    비록 유모차 끌고 나가면 주위 할머니가 쯧쯧

    하시지만 ㅋㅋㅋㅋ

    엄마가 조금더 부지런하고, 조금더 힘든만큼

    둘이 잘 지낼땐 엄마가 모든 부지런함과, 바쁨이 보상받는 기분이다

    임신하고 출산하며 버려지는 강아지들도 많고,

    나도 심각하게 어디에 보내야하나..시골에 맡겨야하나

    고민도햇었지만, 나의 똥고집으로 밀어붙인 둘의 함께육아가 아직까지는

    잘 되어가고있어서 한시름 놓는다

    사랑이도 기특하게 아기를 봐주기도 한다

    고맙고 기특한녀석

    언제나 항상 옳은조합

    아기와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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