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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보라를 뚫고 할머니네로
    튼튼이의 첫 1년 2022. 12. 3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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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은퇴식 때문에 친정에 가야하는데

    이날따라 눈이 펑펑 와서 당황스럽다

    튼튼이도 걱정이 되니..?

    일부러 눈이 펑펑와서 #미마문 에 앉쳐놓고 창밖 보라고 돌려두었다

    엄마 어떻게 가시지.. 근심걱정하며 손을 빤다..! ㅋㅋㅋㅋ

    눈이 좀 그쳐서 나가보았는데

    그쳤다가 펑펑내렸다가

    좁은 서울 땅떵어리에 이리도 급변하는 날씨라니

    차라리 눈이와서 다같이 차들이 서행해서 다행이다

    추운날씨 다 끝난줄알았고

    이번겨울은 안춥네? 하며 지나갔는데 눈이 펑펑온다

    이렇게 눈많이 내리면서 하는 첫운전은 처음이라 나도 떨린다

    안개인지..미세먼지 인지

    시야도 잘 안보여요

    튼튼이는 외출러버 답게 엄마가 덜덜 떨며 친정가는 와중에도

    코~~잘 자주었고 도착해서도 쭈욱 자주는 덕분에 편하게왔다

    눈떠보니 할머니네 네?

    눈떠보니 엄마도 옆에서 자구있네? ㅋㅋㅋ

    깨서도 잘 울지않아서 고맙다

    보통 자기가 항상 자던 침대에서 깨거나

    할머니집이라도 엄마나 아빠 할머니가 옆에있으면 울지않는다

    유모차에서 잠들어면 그대로... 선 캐노피를 친 상태로 현관에 두는데

    그렇게 깰 때에는 우는 튼튼이

    아마 낯설고 캐노피로 인해 껌껌해서 우나보다

    잘자서 기분이 아주좋아요

    컨디션도 좋아요..

    온갖 애교를 할머니와 엄마에게 발사중

    할머니는 다시한번 녹는다

    미세먼지가 없어서 할머니네 산책하기

    신기하게 집에서 유모차 태워서 끌 때에는 잘 안자는데

    밖에나와서 끌면 잘잔다

    무슨 차이일까..?

    보도블럭으로 인해 살짝 살짝 흔들리는게 더 좋은가보다

    할머니 집에서도 틀어준 베이비티비 채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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