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 대실패, 그리고 미안함

튼튼이는 변화기 인지, 성장기인지, 정체기 인지

자꾸 잠들려고 하다가... 뒤집으면서 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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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립다고 성질내서 안아서 뉘여주면 또 뒤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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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낮잠을 놓친게 3번...4번 되나보니 정말 온몸...이 지치고 마음도 짜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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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하나 나를 건들이기만 하면 폭팔직전 까지 갔다

 

 

 

 

 

장난감으로 인해 어질러진 집만 봐도 한숨이 나오고

튼튼이 잘때 나도 쉬고..해야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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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몸에서 쌓여가다가

아침부터 화를 잘 다스리고있다가.. 밤에 드디어 폭팔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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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가 잠잘땐 200정도 먹다가 요즘은 130~150밖에 먹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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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나 5시쯤 밤수를 요구하고 있다

오늘도 180정도 타서 먹이려고 갖은 노력을 했는데 튼튼이는 120만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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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치워내고 혀로 밀어내고 더이상 먹일수 없게했고

 

 

 

 

잠투정을 한시간 반? 2시간 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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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눕겠다고... 무조건 안으라고

누우면 또 뒤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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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도 아프고 심신이 지쳤는데, 남편이 뒤집기 방지쿠션에 걸려서 못 뒤집으니 빼주자고 한다..

못뒤집게 하는게 포인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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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방지쿠션을 빼니 더 신나게 뒤집느라 잠이 달아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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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성질내고, 튼튼이에게 성질내고 정말 소리지르고 싶은데

간신히 참고 성질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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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남편이 좀 나갔다 오라한다.. 그래 그거 좋은생각이다

 

 

 

 

사랑이데리고 산책겸..분노삭임겸.... 바람좀 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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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하루종일 튼튼이랑만 씨름하니 화가 쌓인다

산책 한 30분 하고 들어오니 남편이 애를 재웠다

바닥에 재웠다. 침대에 들어가기 싫어하는것 같다며... 안아서 재워도 침대에 넣어 재우고 눕히려고만하면 버팅겨서 매트 위에 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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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범퍼침대를 들여야하는 것인가..

남편에게 고맙고... 튼튼이 에게 미안하고

천사처럼 자고있는 모습보니 내가 한없이 부족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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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나를 이해한다고 해서 급 눈물이난다

아이에 대한 미안함.. 나스스로의 죄책감..부족한 엄마

여러가지로...

 

 

 

 

 

나중에 튼튼이 여자친구 생기면 안고싶어도 못 안으니

지금 시컷 안으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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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안해 튼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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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친구들의 의견은 이앓이가 아닐까 해서

급하게 오사닛캔디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