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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튼튼이를 만나기 까지
    튼튼이의 첫 1년 2022. 8. 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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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를 하다보니 1년전 오늘의 일이 떠서 읽어보니

    튼튼이를 만나기위해서 준비하며 포스팅한 내용들이 떴다

    그때를 돌아보면 튼튼이를 만나려고 참 오래기다렸구나 싶었다 😭

    지금 내곁에서 쌔근쌔근 자고있는 모습이 참 고맙기도하고 믿어지지가 않는다 ❤

    정말...내 아들이 맞니~? 신기하다

    매일같이 있다보니 우리 튼튼이가 너무이쁘고 고마운데

    엄마인 내가 그걸 잘 몰라서 미안한 마음도 든다

    그러다 문득 그런맘이 드는내가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이렇게 이쁜 너인데.. 다만 튼튼이가 자라면서 무거워져서 내 허리..손목..오만데가 아프다보니 잠깐 이쁜걸 잊어버리고

    놀아줘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책도보여주고, 읽어주고.. 하다보니 내 온전한 시간이 없어서 잠깐 또 예쁜걸 잊어버리는거 같아서 내가 스스로가 참 부족한 엄마구나..싶다

    부족한 엄마를 튼튼디가 뷰디 잘 헤아려주렴 😭🙏 ㅠㅠ

    내가 세상에 태어나 제일잘한일이고

    내겐 이제 없어서는 안될 아들이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다는 말이 뭔지 알게해준 튼튼이

    나를향해 웃어주고, 나에게 의지하는 작은생명체

    너무이쁘고 순하고... 말로는 다 설명할수 없는게 바로 튼튼이의 존재이지 않을까싶다

     


     

    2019년 2월.

    비오는날 차병원가는길

     

     

    내몸에 튼튼이를 넣으러간다. 살짝 접촉사고가 나서 받은 렌트카인듯 우리집은 선루프가 없는데..이상하다 했다 ㅎㅎ

     

     

    머리에 소독모자 쓰고

    차병원 가운으로 환복하고

    명찰도 달고 ㅎㅎㅎㅎ

     

     

    튼튼이 만나러 왔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수술? 시술베드에 누워서

     

     

    쨔쟌 튼튼아

    이 작고작은 배아가 바로 너란다

     

     

     

     

    할머니에게 사진을보여주니, 튼튼한 녀석인것같다고 한눈에 성공을 예감하셨단다 

    튼튼이를 몸안에 넣은후 엄마는 주사를맞고 휴식

     

     

    이불하나는 정말 맘에들었던 차병원. 푹신푹신 구스이불

     

    그런너가 이렇게 세상에 나와서 나를 기쁘게 하다니

    엄마를 기쁘게하고 아빠를 기쁘게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온 가족을 기쁘게 하는존재가 되었구나

     

     

     

     

    이젠 침대에서도 뒤집기!

    작고 소즁한 너 

     

     

    할머니도 우리 튼튼이가 유모차도 잘타고

    혼자서 잠도 잘자고..카시트에서도 잘자고

    잘 울지않어서 어찌나 기특해하고 신기해 하시는지 몰라

    튼튼이는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지금 엄마에게 줄수 있는 기쁨 최고치를 주고있단다

    누군가가 그러던데

    아기가 4살 5살까지 엄마에게 할 효도를

    몰아서...일시불로 다 하고

    그 힘으로 아기가 청소년기..사춘기때 말썽을 피워도 견디는거라고 하던데

    그말이 과연 맞나보다

    엄마가아니면 누릴수없는 이 감정,

    이토록 황홀한 이 순간순간들

    아기 키우는게 때로는 고되고 힘들어도

    이 시기는 짧게지나간다고 하니 마음껏 아기를 사랑하고 마음껏 안아주고 마음껏 즐겨야지

    엄마 아빠 할머니가 식사할때도 유모차에 누워서 혼자 책보고 놀지요. 효자이자 효손..!

     

    처음에는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

    조리원 나와서 집에왔을땐 작고..만지면 부서질것같고

    새벽에 잠도 안자고...두시간마다 일어나서 수유해야하고

    참 끝없는 동굴을 통과하는거같은 느낌이었는데

    어느새 4개월이 되었다니 기특해라 😃

    불과 1년전만 해도 튼튼이를 만날지 말지 몰랐는데

    1년 사이에 이렇게 내곁으로 와서

    뒤집기를 하고있는 아기를 보니 감회가 새롭고

    내곁에 와줘서..건강하게 커줘서

    오늘도 비록 손도 빨고 손가락도 빨고있지만..

    (이건 어뜨케 안되겠니..?)

    혼자 잠도자고

    고맙다 튼튼아. 사랑하고 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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