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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왕절개 - 2일차 회복중
    청담마리산부인과 2022. 6. 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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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끼지 겁나아프고 오후에도 아팠는데

    일인실 받고,

    소변줄 빼고 걸음마연습하니 살거같다. 정말 #다인실 은 아니다...

    아무리 보험된다고 해도.. 분만이 자연분만이던, 제왕절개던 ...한 생명을 목숨걸고 낳았는데 다인실이라니,... 돈 몇푼 아끼려고 부인 다인실보내는 사람은 없길 바라며.. 침대부터도 다르다. 가뜩이나 뼈 약한데 허리나갈수 있으니 꼭 #1인실 써야한다 정말 ...꼭...

    튼튼이 처음으로보고 젖도물리고

    막상보니 넘작다. 엄마인 내가 막상 못봐서 얼마나 그립고...보고싶었는지

    사진으로만 봤을땐 실감이 안났다

    가스가 나와야 물도 먹고 미음..죽도 먹을수있는데

    가스가 나오지않았다. 억지로 고양이자세로 방구 간신히얻음

    생리현상에 이리 즐거울일이야

    오빠 집 보내고 (청담마리의 특실- 양실 ver. 은 소파베드라 남편이 자다가 허리나가는줄알았다고 한다)

    잠시잠깐 서운했지만 잠은 서로에게 편한대로 자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다. 편안히 자도 하루하루가 버라이어티 하고 힘든데..그래... 집에가서 편히 주무셔요 ㅎㅎㅎ

    혼자 수유해보러 링거 걸이대를 끌고 신생아실로 가서 도전도 해본다

    모유 물리겠다고 걸음걸이도 힘든데, 천천히 ..천천히 걸어서 가본다

    사실 걸어가는것 보다 일어서고 앉는게 백배 더 힘들다

    아무것도 못하고 헤롱하고 몽롱한 수술당일보다 11.1 아들처음 만난날이 내게는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오묘한 감정이든다

    다인실에서 어떤여자가 날리날리 처 힘들엇는데...(알고보니 둘째엄마. 역시 베테랑) 그래서 인지 불편하다고 정말...날리치셨다 ㅠㅠ

    저도불편해요....에브리바디 불편한데 어쩌겠어요

    병실옮기고 맘이편해 가스거 나온다

    엄마만 모임후에 딸 보려고 다녀가고, 내일은 시댁식구가 올 예정이다. 양가에서 첫 손주라 나보다 아기가 궁금하시겠지

    엄마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동료 선생님들...친척들...튼튼이 사주이야기 (믿지는않지만, 좋다고 하니 나도좋다)

    태몽이야기들. 물론좋은이야기만 해주셨겠지만 서도..

    좋은 생시에 태어났다... 이목구비가 이쁘다

    칭찬해주심에 감사드린다. 내새끼 내눈에만 이쁘다..를 잊지말고

    착한 아이로 키우고싶다. 아빠도 책임감이 늘겠지만 나 역시 그렇다

    신난 초보 아버님

    어렵게...힘들게 들어온 특실

    새벽녘의 고요함. 생각이 많아진다

    내가 잘할수 있을까... 내몸은 언제쯤 나아질까. 하루하루 나아진다고는 하는데 지금당장 한발짝 한발짝 걷는것도 너무나 힘이들고... 링겔 꼽는 보조기구없이는 걷지도못할것같은데......

    회복되기는 할까..?

    아이를 잘 키울수있을까....?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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