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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왕절개로 드디어 튼튼이 만나다
    청담마리산부인과 2022. 6. 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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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아프다

    죽겠다. 와....다들 이렇게 아가를낳았다니

    그래도 사랑하는 아들을 얻었다. 생살.. 배를찢는 고통으로...생명을 내놓고 얻은것같다. 생살과 맞바꾼 아기 😂🍼

    내가 엄마가되엇다니 믿기지않는다

    사진으로만 봐서 그런걸까...

    4시에 소변줄 제거 한다니 오후타임에 아가 보려면

    열심히 걸어 봐야겟다. 실제로 못봐서 그런지.. 통증만있고 아가를못봐서 답답하고 궁금하다

    보통의 하반신마취라면 아기 꺼내자마자 볼수 있다고 하는데 나의 케이스는 전신마취라 아기를 못본 케이스 👼

    아기는 나오자마자 체크하고 바로 나가고 나만 후처치 및 마취깨어남..& 회복을 진행

    이사진은 아마 나는 후처치 중일때 아기는 먼저 나가기때문에 남편이 찍은사진일듯

    청담마리는 분만후 아기를 인큐베이터에 옮기고 님편과 폴라로이드를 찍어준다

    신생아집중관리실 들어가기전 가족들이 막 세상에 태어난 아가를볼수 있고 (이동하는 동안)

    4시간후 목욕과 간단한 검사후 신생아실의 다른방에서 보호자를 불러 하나하나 신원확인 및 아기를 육안으로 검사시켜준다

    할머니는 사랑이빠졌다

    엄마아빠가 그리 좋아하다니

    아기가 본인생일 본인이 정한다고 하는말이 있던데.. 수정되자마자 임신확인서에는 10월 28일 분만예정에서-> 10월 26일로변경 되었다가 (발육에 따라) 최종 본인이 태어난 날은 31일로 확정. 10/30일 생 일줄 알았는데 31일생이 되었다

    당일은 너무 아프고 비몽사몽해서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겠다. 수술이 3시 30분 시작 -> 10분 15분만에 아가울음 소리 들렸다 하고 -> 5시30경 마취깸 -> 병실로 옮겨져 정신없음. 이날 당일은 정말 후다닥 갔다


    11.1 2틀째

    오늘까지 다인실 있어야한다

    대기순번 8번..ㅠㅠㅠ

    다행히 간호사 선생님이 다른산모.들리게 대기 1번이시고 3번이시고..큰소리로 불러주어 늦게온 사람이 먼저 빠지고 하는일이 없다. 순서대로 공평하게 배정

    불편하지만 나는 괜찮다. 어쩔수없지뭐....없는걸 병실이 ㅠㅠ

    생각해보니 수술할때 남편과 인사도안하고감

    내내 가족분만실에 같이있었기에 쿨하게 인사없이 걸어서 간호사 쌤 따라감. ㅋㅋㅋ

    엄마만날땐 울엇지만. 이때 급하게 수술이 잡혀서 동의서 작성하고... 급하게 수술준비가 되었고..정신이 하나도없어 남편과 인사할 겨를이없었다

    솔직히 수술실 들어가서도 정신을못차렸는데, 준비하는 의료진이 굉장히 많았고

    약간 사담을 곁들이며 준비를하셔서... 나 여기있는거 아시죠? 나 떨고있는데... 수다떠시면서 신경안쓰는거 아니죠..?를 묻고싶었으나 속으로만 ㅠㅠ

    게다가 수술베드가 tilting 이 되며 진짜 정신이 혼미.....ㅋㅋㅋㅋ 생각하고싶지 않은기억이다

    마취확인을 위해 꼬집는데 자꾸 통증이 전달되어 괴로웠다

    기억이 나는건 나는 수술도중 아프다고 하는데 원장님은 전혀 동요하지않고 수술에 포커스를 해주셔서 감사했고 (역시 차분하고 침착하셨다)

    마취과 원장님만 분주하셨고 빠른 판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했다


    48시간 유도의 부작용인지...나는 척추마취가 들지않았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오른쪽은 감각이 없는데 (마취가 되었는데) 왼쪽이 들지않아 절개하는 소리, 통증 다 느껴졋엇다.

    계속아프다고 이야기를했고 마취 원장님은 믿기 어려우셧는지 소리나 느낌은 난다... 통증은없어야 한다고 알려주셨는데 내가 지금 원장님께서 뭘 하고있는지 설명? 하자 통증이 있는걸 믿으셨는지 바로 호흡기 마스크쓰고 전신으로 재우기 돌입하셨다

    (이래서 늦게 깨고 회복도 더디게됨 😭😭)


    이틀째인 오늘은 오전 8시에 선생님 회진하신다. 이때 감사합니다..여러번인사

    애쓰셨어요... 선생님도 수술이 더편했겠지만, 그래도 자연분만이 나와 아기에게 좋은건 분명하니 애정이 있어서 권유해주신걸 안다. 진료때도 항상 따듯하셨고, 발도 잡아주시고...몸도 일으켜주시고...

    그래서 유도의 고통속에서도 선생님이 왜 나 수술안시켜주지..? 하는 원망보다는

    선생님이 좋은걸 내게 해주려고...퐈이팅하고 기달려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감사하다.

    다만 수술 후유증이라고 한다면......비닐장갑만 보면 공포가 밀려온다

    내진의 공포..!!. 나중에 수술부위 소독할때도 출산 중 뭐가 제일 무서웠냐는 질문에.... 내진이라고 답할 정도로 ㅋㅋㅋㅋㅋㅋ 내진은 최악이다

    내몸이 내것이 아닌느낌. 얼핏 동물농장 인가? 소 였는지.. 양이 었는지..기억이 안나는데 동물이 임신했는데 그때도 비닐장갑 끼고 내진하는걸 봤는데 그때 생각이났다. 내가 동물과 다를바가없구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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