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4일차 - 병원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6시부터 콜을받고 #수유 하러 갔다

새로운 배넷저고리 입고온 아가. 목욕하고 새옷도 입으니 기분좋은가보다

하트뿅뿅

이제 제법 젖 빠는힘도 생기고...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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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아기가 잘먹는다고 한다. 다만 내가 그 양을 못따라 갈뿐

그리고 젖먹이면 후끈후끈 땀이 난다. 아프기도 하고

원래그런건가..

왜 이런건 아무도안알려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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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선생님 진료시작전 입원한 산모들이 조르르륵 3층으로 내려가 진료를보는데 오늘은 외래에서 #페인버스터 를 제거 및 드레싱을 햇다

제왕은 회복이 더디다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시고 ( 네 ㅠㅠ 이미 알구잇어요)

한달반 정도 넉넉하게 산욕기를 생각하고

무거운거 들면 복부에 힘이들어가니 안된다고 신신당부 해주셧다

감사드려요 ㅠㅠ. 근데 아기를 안으면 복부에 힘이들어가서 이 말이 참 아이러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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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돌아와 퇴원선물 수령 및

신생아 검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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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 있는거 모조리 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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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상처에 좋다는 시카케어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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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고비베이비 캐시미어

세상에 심쿵

이거입히면 얼마나귀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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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난 퇴원준비가 안되었는데 당장 낼 #퇴원 이라니

무섭다.. 퇴원해도 조리원가서 잘 지낼수잇을지

퇴원이라 쓰고 쫒겨나가는 기분마져 든다. 내 꼴이 지금 만신창이에 허리도 바로 못피는데...퇴원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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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의 경우 아산이 제일 입원기간이 짧고 (3박4일) -> 그다음이 청담마리 (4박 5일) -> 차병원 (5박6일) 인듯하다. 호산도 차병원이랑 비슷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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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머니, 목사님, 엄마 가 와서 그 어느때보다 바쁜하루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바쁜 주일예배후 병원까지 와 주시어 튼튼이가 태어났을때 묵상하시던 말씀구절을 나눠주시고, 튼튼이를 위한 축복기도.. 우리가정을 위한 기도를 해주셨다. 튼튼이의 첫 약식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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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께서는 아가를 내려놓으셔도 되는데 튼튼이를 위한 예배 내내 안고 계시고

예뻐해주셔서 그저 감사하다.

교회분들도 다들 예쁘다.. 이목구비가 뚜렸하다...해주셔서 그저감사 할 뿐

그치만 항상 되새긴다. 내새끼 나나 이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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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기다리면서, 친구들이 SNS 에 올리는게 이해가 되면서도 그사진이 그사진 같고... 아기사진을 보는게 스트레스 와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어서 그러지말자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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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면서, 손님이 오는건 감사한일이지만 또 힘이들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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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빨리가...수유도해야해...내몸도 회복해야해 바쁘다...

남편도 엄청 피곤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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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귀여운 선물들. 감사하다

신발신으려면 아직멀었지만 상상만해도 미소지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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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잘 나오는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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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가 한시간~ 한시간 반 마다 밥먹고

신생아실에서 젤 많이먹는 아가라해서 당황😱

나도....애가 넘 잘먹어서 당황스럽다 ㅎㅎ

잘때도 물고자려고 하고... 자나보다 하고 빼면 얼른다시 물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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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고픈건 절대 못참아 보인다. 예쁘게 응애응애 울다가 급 악을 쓰고 울어서 당황스럽다.. 배고플땐 젖도 안문다. 분유로 30~40정도 먹여 급한 불을 끈 후에나 젖을 문다...뭐지 너의 성격,,? 나를닮은것인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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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땐 할아버지 우리아가ㅡ처음으로 실물 맞이 🤩

실제로 보니 더 작고 더 사랑스럽다고

일부러 할머니거 혼자 올까봐 같이가자고 당부해서 저녁때 오심. 실물보고 더 뿅가심. 하루의 일과가 튼튼이 사진정리 및 동영상 무한반복시청

모임에도 손주 사진보여주려 더더욱 열심히 나가고, 엄마역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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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조촐한 아빠의 2019년 생일맞이 ㅋㅋㅋㅋ

이 날이 아빠생일이라 급하게 윈 가서 조그마한 케이크를 사두었다. 가족식사도 없고, 그냥 병원 병실에서 케익 놓고 노래부르는게 끝. 초 불붙이면 혹여나 아기에게 안좋을까봐 초도 꼽아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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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당연히 준비못햇고.. 튼튼이 가 선물이다ㅎㅎㅎ이보다 더 큰 선물은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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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대망의 퇴원날! 시간이 우케 가는지모르겟다. 회사다닐때보다 더 바쁜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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