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준비 - 사랑이맡기기

마치 둘째 출산하는 엄마가

출산때..그리고 조리 기간동안 첫째를 걱정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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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우리집 첫째 사랑이를 걱정했다

다행히 여동생 부부와 시어머니가 번갈아가며 돌봐 주시기로 했고, 강아지를 오래 키운 경험이 있기에 맡기는 마음이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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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너무 귀여운데 😭

이제 5살 되어서 사람말도 다 알아듣고...눈치도 빠르고

행동도 귀여운데.... 잠시동안 헤어지려니 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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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아쉽니..?

엄마가 빨리 데리러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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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책친구, 임신 3개월부터 지금까지

비오는날 빼고는 매일매일 함께 산책했는데...

나중엔 물론 30분후 부터는 안걷겠다고...안아달라고 날리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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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도 엄마가 원하는 코스로 가지않고

본인이 코스를 개발하는 진취적 강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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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가 가자는 곳으로 이끌려 가보니

#삼겹살 집 도착....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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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한동안 앉아서 꼬리를 흔들어 댔다

고기주면 주인도 못알아볼 기세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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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불쾌해하지 않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

고기한점 주시려했지만 사양하고 얼른 안아서 데리고 다른곳으로 무브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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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른곳은 바로...#편의점 이다

아니 보통..숲이나 그런곳에서 마킹하고 전봇대에 마킹하는데... 우리 큰아들은 본인이 원하는 산책코스가 남다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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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가자고...가자고 날리

#스트링치즈 득템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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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고모랑 고모부가 감사하게도 픽업 오셔서

나는 사랑이 사료.. 샴푸.. 산책에 필요한물건들..

샤워가운..간식.. 그리고 인형들과 쿠션을 챙겨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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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맡기는 엄마는 고개을 숙이고 을의 입장이 된는걸 실감했다 ㅎㅎㅎ

우리 아기가 혹시 사고치거나 실수해도 예뻐해주세요..

간식먹고싶다고 하면 사주세요..하고 촌지도 드리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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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잘 돌봐달라는 부탁을 하고 또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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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가 차타고 갈때

한동안 떨어져 있을 생각에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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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 헤어지는것도 아닌데...

어제부터 쓰다듬어주며 "사랑아 엄마 뱃속에 동생있지~? 동생 만나고올게"

말해주고.. 사랑이 고모랑 할머니랑 놀다가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랑 만나자~ 끊임없이 말해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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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차에 타러가는줄 알고 신나 하다가

엄마가 타지않으니 그..당황한 표정과 황당한 표정에

내가 울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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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기간에 남편이 구지있을필요 없으니

최대한 집으로 빨리 데리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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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며 고모네서 노는것같아서

귀여우면서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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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잘 버텨주기를

엄마 동생만나고 사랑이랑도 금방 만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