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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왕실태교 - 두번째
    시험관 도전 2022. 5. 1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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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는 배넷 저고리 만들기 시작

    침선방에서 선생님 두분이 나와주셨고...왜 두분이 오셨을까...싶었는데 금방 수긍이 되었다 ㅎㅎ

    두분도 모자른

    2번째 클래스부터 멘붕이 오기시작

    우리가 만들것

    저걸 내가만든다니...

    바느질 해본적이없는데..

    단추다는것도 세탁소 맡기는데요? 😭😭

    다행히 나만 멘붕이 아니라 혼자가아님을 느꼇다

    덜 외로웠어요 ㅠㅠㅠ

    선생님께서 요즘 임산부의 실력을 고려하여

    턱받침과 치마? 같이 보이는것들은 더이상 안하신다고 한다

    얼마나 어려우면 배넷저고리와 버선만드는거만 할까 ㅠㅠ

    범상치않은 재료들 ㅎㅎ

    간단한 배냇저고리의 설명과 유래..

    보관하기.. 옛날에는 과거시험치러 갈때도 배넷저고리를 고이 가져갔다고 하는데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요즘은 취업면접보러갈때 가져가는거와 같다고한다 ㅎㅎㅎ

    적절한 비유의말씀

    수업중간중간 자유롭게 화장실/물 마실수 있고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으면 부종생길수 있어서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이렇게 교실바로옆에는 조선왕실과 옛날 왕실에서 아기가 탄생하면 어떻게 했는지에 관한 책도 나와있고

    요렇게 앉아 쉴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밖에 경복궁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

    나중에 뱃속의 아가가 크면 이런거 저런거 보여주고싶다

    이름조차 귀여운

    '나는 왕자로소이다' ㅎㅎㅎ

    요것도 영유아 체험프로그램

    '박물관에 놀러온 공주님,왕자님'

    딸 전용 프로그램

    '나도 왕비처럼'

    실제로 옷도 입혀주고 헤어도 장식해줘서 부모님과 또 본인 (여자아이들)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한다 ㅋㅋㅋ

    세상귀여운 프로그램들

    다시 정신차리고 돌아와서

    다행히 우리 테이블에 손재주와 바느질이 남다른 분이 계셔서, 반코? 호까방? 이런 생전 처음듣는 용어도 당황하지 않으시고 도와주시는 분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였다

    그리고 못알아 듣는거 또한 나뿐만이 아니여서 어찌나 안심이되던지 ㅎㅎ

    반박음질... 이라는것을 배워서 해보는중

    손도 서툴고, 틈이 적게 바느질해야 이쁘고 튼튼한데 어쨋든... 이런거 저런거 신경쓸틈이 없다

    3시간동안 넷이 한테이블에 앉아 바느질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수다도 떨게되고, 몇주인지

    병원은 어디다니는지...조리원은 예약했는지

    입이 풀리기 시작한다

    신기하게도 다들 병원이다르지만 거기서 거기

    호산..미희..차병원 나 청담마리

    서로 병원은 어떤지..만족스러운지 물어도보고 ㅎㅎ

    임산부 수영과 이런 태교클래스를 다니다보면

    나이와 직업이 전혀 상관없이 아이. 임신 이 공통분모 하나로 얼마나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나도 나름 낯을 가리는데 임신하고 나서는 같은 임산부다 너무 반가워! 말을걸게되고 첨보는 사람하고도 말을 잘 하게되는 매직이 생긴거같다

    바느질 부진아로 셀프 분류한 나는...

    3시간동안 열심히... 입으로는 수다, 손으로는 바느질을 하기바빳다

    (선생님이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침방으로는 입에 풀칠 못했겟다..라는 말씀은 덤 ㅎㅎㅎ. 심영순 선생님을 떠올리게 했던 침방쌤)

    집에가서 열심히..열심히

    나머지 수업을 하고나서

    얼추 완성... 하 기쁨과 환희 👏🤩 내 스스로에게 치얼스 ㅋㅋㅋㅋㅋㅋㅋ

    바느질을 다 하고, 시접? 방향으로 손톱으로 눌러 손다림질을 하고, 1센티를 남겨주고 자른다

    그러면 다시 다림질을 해서 선생님이 매듭을 달아주시면 끝!

    하나 해보니...왜 선생님이 배넷저고리와 버선만 하는지 알거같다 😅😅😅 탁월하신 결정이십니다

    다음클래스는 이제 버선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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