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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의 햇살 아래에서 브런치 즐기기
    튼튼이의 여행기/아기와 제주한달살기 2023. 8. 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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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따사로운 4월,

    오늘은 한여름 같은 날씨다

    날이 좋아 야외테이블에서 피크닉박스 하나 시켜서

    튼튼이랑 냠냠 사이좋게 나눠먹고

    피크닉세트를 시키면- 돗자리도 빌려주고, 몸만와도 피크닉을 할수있는 세트가 준비되어있어서 좋다

    이런날씨에 딱일듯

    튼튼이는 피크닉세트고..브런치고...

    나는 그냥 감귤아이스크림이 젤좋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먹어도 맛있는데, 나를 한입을 안주네 ㅠㅠ

    바라만 봐도 너무예쁜 제주의 봄

    이런예쁜날, 튼튼이와 함께할수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행복한 날들만 있는건 아니지만,

    튼튼이와 걱정없이 하루하루 보낼수있음에 감사하다

    서울에 있는 남편에게 이런 하루를 같이 할수 없어서 살짝미안한 마음도 든다

    다른 또래 친구들이 가족과함께 노는거볼땐

    잠깐 아빠생각이 나는거 같기도..?

    아빠 보고싶다고 말해주는 착한아기

    벚꽃이 여기저기 너무 예쁘게 피었다

    특별한거 하는거 없이 여기서 오후 내내 보냈다

    더우면 뛰다가, 이렇게 벤치에도 앉아있다가

    과자도 먹었다가

    엄마랑 술래잡기 놀이도 했다가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나는 행복하다

    튼튼이와 햇살, 바람느끼면서

    행복한 순간을 마구마구 담는중

    그러면서 느끼는건, 확실히 의사표현도 하고 말도 하니

    여행이 쉬워졌다는거!

    아직 해외는 엄두도 안나지만,

    이제 제법 손이 덜 가기시작해서 ...

    자기몫을 하고

    손 잡으라면 잡고, 걸으라면 걷고, 앉으라면 앉아서!

    나 혼자 아기케어 하는데도 할만 하다는 점이 의외다!

    아직 만 29개월.. 30개월을 향해가는데

    태어난지 30개월만에 어마어마한 진전이다!

    엄마가 음식받아오고, 아이스크림 받아올테니

    잠시 기다려.. 하면 기다린다

    예전엔 아기를 안고 들고가서 음식을 가져오던가 했어야하는데!

    엄마가 꽃을보고 감탄하니, 자기도 꽃을 나름 관찰하려고는 한다

    (그러다 개미가족을 발견하고 신나함)

    개미를 손에 잡기시작.. 개미집 설명도 해주고

    개미는 사이즈가 작아 덜 무서운가보다

    꽃을보러 갔으나, 개미관찰중

    여기서 한 5시간...? 뒹구르르 하다보니 이제 할미 할비를 만날시간이 되어 집으로 가자고.. 달래고 또 달랬다

    오설록이 관광지로서 크게 볼건없지만, 나같은경우는 튼튼이가 여기서 뛰어노는걸 너무 좋아해.. 그냥 자주온다

    공사중이라 지난번에 왔을때보다 더 ! 정신없고!

    주차문제가 더더!! 심각해졌지만...

    튼튼이가 잘 논다는 이유로 그래도 오게됨

    엄마가방 영차 영차 들어주는중

    무거워하는게 귀여워 작은가방으로 바꿔줬다

    애기랑 있으니 WOC 가 짱이다.

    수납이 너무적은게 흠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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