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햇살 아래에서 브런치 즐기기

날이 따사로운 4월,

오늘은 한여름 같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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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 야외테이블에서 피크닉박스 하나 시켜서

튼튼이랑 냠냠 사이좋게 나눠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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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세트를 시키면- 돗자리도 빌려주고, 몸만와도 피크닉을 할수있는 세트가 준비되어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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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씨에 딱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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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는 피크닉세트고..브런치고...

나는 그냥 감귤아이스크림이 젤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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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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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먹어도 맛있는데, 나를 한입을 안주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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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봐도 너무예쁜 제주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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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예쁜날, 튼튼이와 함께할수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행복한 날들만 있는건 아니지만,

튼튼이와 걱정없이 하루하루 보낼수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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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남편에게 이런 하루를 같이 할수 없어서 살짝미안한 마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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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또래 친구들이 가족과함께 노는거볼땐

잠깐 아빠생각이 나는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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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보고싶다고 말해주는 착한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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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여기저기 너무 예쁘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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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거 하는거 없이 여기서 오후 내내 보냈다

더우면 뛰다가, 이렇게 벤치에도 앉아있다가

과자도 먹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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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술래잡기 놀이도 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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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않아도 나는 행복하다

튼튼이와 햇살, 바람느끼면서

행복한 순간을 마구마구 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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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느끼는건, 확실히 의사표현도 하고 말도 하니

여행이 쉬워졌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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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외는 엄두도 안나지만,

이제 제법 손이 덜 가기시작해서 ...

자기몫을 하고

손 잡으라면 잡고, 걸으라면 걷고, 앉으라면 앉아서!

나 혼자 아기케어 하는데도 할만 하다는 점이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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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만 29개월.. 30개월을 향해가는데

태어난지 30개월만에 어마어마한 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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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음식받아오고, 아이스크림 받아올테니

잠시 기다려.. 하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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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아기를 안고 들고가서 음식을 가져오던가 했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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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꽃을보고 감탄하니, 자기도 꽃을 나름 관찰하려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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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개미가족을 발견하고 신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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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를 손에 잡기시작.. 개미집 설명도 해주고

개미는 사이즈가 작아 덜 무서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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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보러 갔으나, 개미관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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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 5시간...? 뒹구르르 하다보니 이제 할미 할비를 만날시간이 되어 집으로 가자고.. 달래고 또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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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이 관광지로서 크게 볼건없지만, 나같은경우는 튼튼이가 여기서 뛰어노는걸 너무 좋아해.. 그냥 자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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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이라 지난번에 왔을때보다 더 ! 정신없고!

주차문제가 더더!! 심각해졌지만...

튼튼이가 잘 논다는 이유로 그래도 오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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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방 영차 영차 들어주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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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워하는게 귀여워 작은가방으로 바꿔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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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랑 있으니 WOC 가 짱이다.

수납이 너무적은게 흠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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