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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와 제주에서 한달살기-제주에서 집으로, 제주에서 서울로 탁송하기,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튼튼이의 여행기/아기와 제주한달살기 2023. 8. 1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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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가는날,

    호텔에서 공항이 가까운거리라, 여유있게 출발했는데

    아침에 세탁기는 안되고, 건조기도 안되고

    심지어 세탁실 문도 안열려서 당황스러웠던 출발날

     

    주유도 하고, 탁송업체 분께서 주차할 필요없이 마치 발렛맡기듯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기다리고 계셔서, 바로 정차하고 짐빼고

    사진찍고, 우리는 바로 공항에 들어올수 있었다

    막상 공항에서는 시간 지체없이 착착!

    다음날 집 주차장에서 차를 찾으면된다고 하셧다

    제주공항의 대한항공 라운지는 현재 공사중이라

    공항안에서 사용가능한 7천원 바우처를 제공한다

    어차피 라운지 있었어도 들릴틈도 없을뻔했는데

    파리바게트에서 샌드위치 두개 사서 들어가기

    비행기를 가까이서보고 신기해하는 튼튼이

    애착인형 안전벨트 매주는 아기

    이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험난한 여정이 될거라는것을

    이제 다음달부터는 너도 좌석을 사야한단다.. !

    이번 비행은 유독 아기들 동반한 가족이 많았는데,

    우리 아기만 날리였던거................

    예사롭지않은 너의 태도

     

    졸리지만... 비행기안은 너무 재미난게 많아 잘수가 없다는 너

     

    소리지르고, 드러눕고, 정말...... 졸린데 땡깡과 신기함까지 더해져

    튼튼이의 텐션은 저세상 텐션이고...

    진짜 이게 제주행이라 망정이지 ㅠㅠ 미주행이었으면

    나도 힘들고 너도 힘들고, 주변사람은 더 힘들고

    짧은 비행인데도, 민원이 들어왔는지

    승무원분이 우리 좌석 앞뒤로 이어플러그를 나누어주셨고 ㅠㅠ

    1열 분께서는 계속 우리를 째려보았고 ㅠㅠ

    안아서 재우려고 했다가도 튼튼이가 날리치고, 빨리 나를 안아서 이쪽 저쪽 으로 가라는 행동에 엄마도 몸살 ... 예약

    이날 비지니스는 만석인데 , 오히려 이코노미는 텅텅비었다

    좀처럼 달래지지가 않고, 진정이 안되었던 이날... 후

    할머니 안경 뿌러트리고...

    택시 타고 집에오는길, 서울은 이날 날씨가 참 좋았다

    오랜만에 삐까뻔쩍한 서울을 보니 반갑다

    여기가 눈뜨면 코베어 간다는 서울인가요~? ㅋㅋㅋ

    집에오니 남편이 다행히 재택근무 날이라

    회의를 하다가 잠깐 후다다닥 내려와서 아기와 짐을 도와주었다

    사랑이와도 반갑게 재회하고!

    할머니네와 고모네를 번갈아 가며 안쓰럽게 있었을거라 생각했는데,

    1키로 늘엇고..!

    사료따윈 입에 대지도 않고!

    양념의 맛에 한껏 길들여진, 서울 강아지가 되어있네? ㅋㅋㅋ

     
     

    오랜만에 만난 사랑이 헝아와

    신나게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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