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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개월 아기와 호캉스- 파크하얏트 서울
    튼튼이의 여행기/남프랑스 2018 2023. 3. 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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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동에서 일했었기에, 그것도 파크하얏트 바로옆에서 일했기에

    여기에 와서 식사는 해도... 투숙할일은 절대 없을것 같던

    #파크하얏트서울

    동기랑 나랑, 일에 쪄들어 있을때

    카페에서 호텔을 바라보며... 호텔안이 너무나 잘보여

    화들짝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우리 빼고 다들 재미나게 산다고 했었지....

    그런곳에 튼튼이를 데리고 오다니..!

    그도 그런것이 여기 룸레잇이 다른 5성급 호텔에 비해 저렴하지않다

    제일 기본방에 투숙

    파크하얏트는 코엑스 AKA 영동대로 뷰가 하이라이트 인데

    얼리체크인 & 레이트체크아웃을 개런티 해준 대신

    코엑스 반대편 뷰 였다

    여기까지도 괜찮았는데....

    아...하필 악명높은 삼각형 방 ㅠㅠ

    블라인드 때문도 있겠지만

    북향인가..? 매우 어두웠고

    구조도 별로였다

    여기가 아마 4호...라인 이었던것 같은데

    여긴 정말 피해야할 룸 이다

    나는 체크인 하자마자 맘에 안들었으나

    우리집 두 남자는 그런거 없이 그저 신남 신남

    나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결국 룸체인지 요청했다

    얼리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안해줘도 되니

    이방에 도저히 못있겠다고 전달드렸다

    그래서 방이 바뀌었다...

    아... 살것같아..!

    마침 로비에 총지배인이 계셔서 육아하느라 요즘 써먹지도 못하는

    나의 영어를 써본다... ㅋㅋㅋㅋ 이건 아닌것같다며

    미세먼지가 많은날이라, 뷰가 어떨지... 걱정했으나 다행히 걱정한만큼 뿌였지는 않았다

    남편도 룸체인지 한다고 했을때 귀찮은 내색을 보였으나

    막상 들어오니... 훨 좋다고 한다

    튼튼아... 엄마 호사를 누려도되겠지..?

    너의 협조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구나 ㅎㅎ

    누가보면 컴퓨터가 정리정돈 한것같은

    호텔베딩도 아주 맘에들고,

    아기 키우는집은 공감할.. 마룻바닥인 점도 매우맘에 든다

    우리집도 나름 대로변인데,

    튼튼이는 통창에, 왕복 10차선이 넘는 영동대로에 놀랬는지..

    창으로 가까이 가서 보고싶은데,

    겁은 나고... 의자를 의지해서 ㅋㅋㅋㅋㅋ 창으로 가까이간다

    꼭 떨어질것 처럼 무서웠나보다

    튼튼이를 안아서 유리창도 두드려주고,

    안떨어진다며 안심시켜준다

    도심뷰를 즐기며 한라봉을 츕츕

    부스터 의자도 세팅해주고,

    웰컴과일로 있었던 한라봉도 깍아서 준다

    도시남자의 뒷태 ㅋㅋㅋ

    파크하얏트는 #키즈프렌들리 한 호텔이 아니랜다...

    체크인 하고 알았다

    이런 된장...

    진작 내가 알아보고 왓어야 하는데...쩝 ㅠㅠ

    어쩐지, 엘레베이터가 어둑어둑해서 엘베에서부터 튼튼이가 무서워함 ㅋㅋㅋ

    아기있는 집은 거의 #포시즌스호텔 간다고 한다 (몰랐지~~진작 알려주지 ㅠㅠ)

    아기 침대가드도 없앴다고 한다.

    대신 제공해준 아기침대 - 튼튼이 들어가는거 자체를 거부함. 돌 전 만 해도 유용하게 사용했는데, 좀 컸다고 안들어가려 하네

    Very Important Baby - VIB 키트

    이름은 귀엽다 ㅋㅋㅋ

    수제 쿠키 2종 - 튼튼이 처음 초코 스러운 맛을 보고 눈이 띠용! 함

    무스텔라 아기어메니티와 파크하얏트 인형을 제공해준다

    아기선물 감사합니다

     

    엄마는 집에서 바리바리 챙겨온 튼튼이의 책, 장난감, 식판을 챙겨주고

    먹을것도 좀 식판에 놓아준뒤 짐정리를 빛의 속도로 시작한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준비되어있어서 동요도 세팅해두었다

    (아기없을땐 차에서나, 호텔에서나 항상 분위기 좋은 음악들 이었지만, 튼튼이 태어나고 난 후 ... 무조건 동요가 준비되어야 한다...ㅎㅎㅎ)

    다행히 혼자서 잘 놀아주었다 +_+

    자기는 여기서 안잘꺼라며, 토끼를 재운다... 쩝

    창에 대한 무서움을 완전히 떨쳤는지, 창 근처에서 멀어지지 않고 하루 종~~~일 도로만 쳐다보고있다 ㅋㅋㅋㅋ

    너무 흥분해서 이날 낮잠 아예안잠...!

    힘들뻔 했는데, 혼자서 창밖만 바라보느라 엄마 찾지도 않아서 그건 또 땡큐! ㅋㅋㅋ

     

    호캉스가 좋아요. 오예!

    기분이 최고조인 허튼튼 군

    엄마 아빠 따라 호캉스 조기교육 한다 ㅋㅋㅋㅋㅋ

    엄마가 여기오면 꼭 하고싶던, 창을 바라 보며 목욕하기.

    목욕하다가 눈이나 귀에 물이들어간건지..아님 이유없이 그냥 싫은건지

    요즘 급 목욕거부, 목욕공포증이 생긴 튼튼이라 반신반의 하며

    옷 입은채로 욕조에 넣어본다

    집에서 가져온 물놀이 스티커도 넣어주고

    화장실은 무서운곳이 아니다.. 욕조는 무서운곳이 아니다.. 를 알려주고있다

    오호..? 보통 집에서는 오열을 넘어 누가들으면 학대하는걸로 오해할만큼 우는데... 여기선 창밖을 보느라 욕조에 들어가는것 까지 성공..!

    욕조앞에 TV 도 나오지, 빠방 자동차도 보이지..다행히 목욕성공

    용기내어 물도 살살 받아본다,. 요즘 하도 씻기기가 어려워 머리에서 정말 퀘퀘 한 냄새가 나는것 같았는데.... 드디어 목욕 성공하나요.?!

    엄마가 같이 들어가서 놀아주고, 튼튼이 기분 맞추며 30분정도 물에서 놀아주었다

    목욕후에 우유 하나 원샷 하시고요,

    전화기 버튼 이것저것 눌러서 엄마 급하게 전화선 뺴놓고요..(할일많은 아기 엄마)

    해가 뉘역 뉘역 지려고 한다

    바닷가에서 보는 노을도 이쁠테지만, 도심속 석양도 나름 분위기 있다

    튼튼이의 흥은 그칠줄을 모른다

    저녁먹일 타이밍이 되어 이유식을 데울수있는지 문의하니

    코로나라서 이유식 데우기 서비스를 안한다고 한다

    (코로나랑 뭔상관...?)

    이해가 안되었지만, 어쨋든 알았다고 하고

    대신 자기네가 그릇을 주니, 물을 끓여 부어서 중탕 하라고 한다

    아니... 초기 이유식이면 그게 가능하기도 하겠지만

    튼튼이는 완료식과 유아식 사이라..... 반찬도 있고 밥도 있는데...

    흠....

    결국 잘 안데워졌는지 밥을 몇스푼 먹다가 만다

    그냥 룸서비스 시켜줘야겠다

    (이런걸 노린 호텔의 큰 그림이 아니였을까...?)

    애미는 찬밥먹어도 애는 뜨신밥 먹여야쥬 ㅋㅋㅋ

    결국 분유챙겨간걸 넉넉히 준후,

    배가고팠는지 평소보다 훨씬많이 먹더니, 조금 놀다가

    혼자 알아서 스르르 잠든다

    낮잠을 안자니, 밤잠이 7시반에 들었다.

    한번도 꺠지 않았다

    고마와 튼튼아

    이날 미세먼지가 많았는데 체크인 하자마자 공기청정기를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나같은 사람이 많은건지 받을수가 없었다

    어제 저녁 7시반에 자서 아침 7시반에 눈뜬 튼튼쓰

    엄마 아빠가 인간 침대가드가 되어 잤다

    덕분에 피곤해.... ㅎㅎ

    너가 뒤척일때마다 내가 깼단다 ㅠㅠ

    체크아웃전 목욕을 한번 더 했다

    인도 스님 스타일로 수건말아주고

    엄마는 만화채널 틀어주고 짐을 싸기 시작했는데

    조용~~해서 보니 혼자 잠들어있다

    잠들었다기 보단 기절해있다

    남편말로는 자기는 누워서 핸드폰하고

    튼튼이는 TV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앉아있던애가

    옆으로 누웠다며... 그러고 안움직이고 잔다고 한다

    아니..애가 졸린눈을 했으면 좀 눕혀주지 ㅠㅠㅠㅠ

    자기혼자 쓰러질때까지 모르다니..

    흐..정말 잘 하다가도 잔소리 할거 백만개다 정말..! ㅋㅋㅋ

    투숙객 이여도 주차비 18.000 은 부과된다

    대신 발렛은 무료이며, 얼마든지 차를 빼고 넣을수있다

    남편은 뉴욕 타임스퀘어 에 온것같다며 만족해해서

    우리 가족 모두가 만족했다면,

    짐 싸고 푸르는 수고로움 따위 내가 감당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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