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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의 끝-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튼튼이의 여행기/남프랑스 2018 2023. 1. 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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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기사님이 짐도 다 내려준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또 프랑스 거지들이

    짐 들어주고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난 노노노노노 노! 하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편은 그냥 도움받고 잔돈이나 털고 가면되지

    왜 신경질까지 내면서 하냐고 했는데

    지난 이탈리아 여행에서 털린적이 있어서

    예민하게 굴었나 보다

    안털린 사람은 내맘을 몰라 ㅠㅠㅠ

    스카이프라이오리티 카운터에서 체크인

    순조롭게 보딩을 마치고

    출국수속도 마치고,

    출국수속도 Priority 존이 따로있어서 줄이 일반줄 보다 적다

    우리나라 보다 외국에서 패스트트랙이 더 잘되어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정서적으로 반발이 클듯

    그래서 도입이 안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

    남편은 비행기를 저가를 주로 이용해왔던 사람이라

    이런경험에 신기해 한다 ㅎㅎㅎ

    결혼 잘한거라고 아까 신경질낸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의 한마디 툭-

    퍼스트클래스와 함께 쓰는 라운지

    정말 잘되어있다

    에비앙이 산처럼 쌓여있고

    사우나, 샤워하는 공간, 다이닝 플레이스

    공간도 엄~~ 청 넓다

    창밖으로 보이는 비행기들

    남편은 주로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냈고

    나는 선물을 사느라 바빳다

    양가 어머니 샤넬 수블리마지 크림을 샀고,

    겔랑 오일을 샀고

    친구 & 동료들 립밤 구입

    꼬달리에서 립밤과 핸드크림 해서 6유로 Value Pack 이 있어서

    한 30개 구입한듯 하다

    그리고 대한항공 카운터로 가는데

    세상에

    그 앞에 라듀레가 딱!!!

    이건 방앗간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막판 쇼핑찬스

    역시나 A380에 타는 많은 한국분들이 줄을 서고 계셨다

    라듀레 총 3박스 구입

    혹여나 놓고 내릴까 눈에 보이는 곳에 딱!

    밤비행기라 그런지

    이륙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눕고싶다

    예뻐서 넋놓고 바라봤던 스튜어디스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 이었다 ㅋㅋㅋㅋ

    메뉴 주문을 받으러 다녓는데

    언니에게 쿨하게 언니...제가 주문은 하는데 혹여나 자고있다면

    깨우지 말아주세요..안먹을래요를 남겨주고

    밤비행기라 출발전부터 불꺼주니

    정말 잠이 노곤노곤

    안전벨트가 풀리자마자 밥을 줘서

    일단 저녁은 가볍게 먹고

    나는 스테이크, 남편은 저녁을 샐러드만 먹고

    메인 스킵하고 잔다...

    오빠 일어나서 먹어.... 이거 다 돈이야....

    깨우지말란 말이 무색하게

    라면까지 ㅎㅎㅎ

    대신 아침은 안먹었다

    어차피 죽 주니까...

    정말 숙~~면 하고 눈 뜨니 착륙준비 하고있던...

    이륙 30분 남겨두고 있었다

    우리 부부가 너무 먹은게 없어서 그런지

    착륙준비로 바쁜데 나는 과일식을 준비해 주셨고

    남편은 죽을 준비해 주셔서 그래도 간단히 허기를 채울수 있었다

    끝까지 챙겨주셔서 고마워요

    프랑스에서 입국답게

    내리자마자 관세직원이 개를 푼다

    ㅋㅋㅋㅋㅋㅋ

    관세 직원이 정말 매의 눈으로 훑는다

    보따리 장수를 의심케했던 우리의 이케아 가방을 끝으로

    이번 여행 끝!

    정말 여권 두고 온걸 제외하면 넘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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