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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 아기와 단둘이 친정으로
    튼튼이의 첫 1년 2022. 7. 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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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너무 바빠 나혼자 진정한 #독박육아 를 경험하다가 우울하기도.. 속상하기도 해서 급 친정행 결정

    가까운 거리는 아니라서 아직은 튼튼이를 데리고 갈때 조심조심 스럽다

    최소한의 짐만 챙겨서 출발

    그래도 #타이니러브모빌 은 공간을 차지해도 내가 챙겨야할 1순위 아이템

    할머니네 아기침대가 없어서 처음으로 거치대 두고 모빌을 설치

    할무니 할아버지가 튼튼이가 모빌을 너무 좋아해서 신기해 한다 😘

    다시한번 #타이니러브 만드신분들..절받으세요

    이거만 틀었다 함 한시간도 혼자 쳐다본다

    그렇게 좋을까...?

    모빌 아이씬나!!

    이거 덕분에 튼튼이가 침대에도 얌전히 잘 누워있는다

    혼자 놀고 혼자 잠들고 🤩

    모빌을 신나게 보다가 팔도 막 흔들고

    아이 씬나 발도 막 들더니... 세상에

    조용해서 봐봤더니 또 숙면...!!

    집에서도 혼자 모빌보다가 잠드는데

    할머니네 와서도 모빌보다가 혼자 잠든다

    할머니와 나는 그저 감동해 할말을 잃는다....

    엄마...눈물 닦을게...😭😭

    할머니 온갖 감탄사 쏫아내며 칭찬하는걸 들었는지 자다가도 미소발사

    행복한 꿈을 꾸니~?

    자면서도 안정감있고 기분좋은것 같아 그저 감사하다

    만세! 하거나..입을 살짝 벌리면 완전히 딥슬립 에 들어갔다는 증거

    개운하게 #낮잠 한 3시간 혼자 자고 깨길래

    고마운마음에... 엄마는 에너지회복해서 더 씬나게 튼튼이와 놀아준다

    화려한 빅북이라 튼튼이가 엄청 집중 집중

    열심히 그림도 설명하고... 과일도 설명하고

    색깔도 설명하고..내용도 설명하는데

    자는거 아니지 튼튼아? ㅋㅋㅋㅋ

    뭐가 그리 행복한지는 모르겠지만

    자면서도 내내 웃는모습에 내가 계속 이 아이를 웃을수 있게 해줘야겠구나 라는

    책임감이 마구마구 솟아 오른다🥰

    나는 해준것도 없는데 엄마에게 무한한 행복함을 주는 네가 고맙구나 💕

    안그래도 밥먹으면서 한때 남편과 내가 아이없이 둘이서면 살면 어떨까..생각도 했었는데

    지금 튼튼이가 너무 예뻐서 그런생각을 한 우리 부부가 왜그랬을까 그때는.. 이런생각이 든다

    그땐 우리가 둘이 벌고, 여유로웠고...

    구지 아기를 낳아서

    우리가 희생을 해야하나..? 이런생각이 훨씬 컸다

    아이를 낳으면 그만큼 아이에게 내 인생을 바쳐야하기에 두려움도 컸었고

    한 아기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는데

    이렇게 예쁠줄알았더라면.. 조금더 일찍 나을껄... 왜 그때 그런생각을 했을까 되돌아 보기도한다

    너의 굴욕샷. 엄마가 미안해

     

    예전보다 내 시간이 당연히 줄고

    당연히 체력적으로 힘도 들지만... 쪼꼬미가 내게 와줘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두었다

    너란존재에 울컥 😄

    무거운 엄마로서의 책임감도 크지만 그저 감사.. 또 감사한 마음이 아기를보며 든다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럽다는게 이런느낌이구나

    모든엄마가 같은맘 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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