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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와 첫 단둘이 드라이브
    튼튼이의 첫 1년 2022. 7. 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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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장이 끊임없는 남편 😬

    줄줄이 예정되어있는데 마침 여권이 만료되어 신청을 하고 구청에서 픽업하는날.

    기본요금 나오는 가까운 거리라서 그런지..아니면 출근시간이다 보니

    카카오택시는 잡히지않았고🤔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결국 내가 데려다주기로 한다

    급하게 잠옷 위에다가 튼튼이 우주복만 입히고 차로간다

    젖병 분유 그런거 하나없이간다

    (무식해서 용감한엄마)

    다행히 7시반에 일어나서 수유는 한 상태니... 9시니까 한시간반 정도 지났으니 괜찮을거라고 보고 출발

     

     

    실내복에 대충걸쳐 나간 아기

     

    튼튼이 태어나기전 맨날 차로 출근시켰는데 갑자기 그때의 편안함과 안락함이 생각이 났는지

    여권픽업하고 차로 데려다달라고 한다... 응?

    계휙에없던건데 😪

    마침 튼튼이가 카시트에 타고 빵긋빵긋 웃고 기분이 좋은상태라

    딱히 핑계도 생각안나고..춥기도 하고 해서 일단 그러자고 한다 - 마지못해 드라이브

    갈때야 내가 뒤에 타니 그렇다 쳐도 올때가 문제인데

    하아

    엄마닮아 외출신나요 밖순이 엄마 

     

    오예 밖에나왔다!

     

     

    착한아기... 아빠의 고충을 아는지.. 엄마의 불안한 맘을 아는지

    잠들었다 휴 😴

    정지할때는 잠깐 잠깐 깨길래 오토스탑 버튼을 끄고 덜덜거림이 느껴지게..브레이크 밟은 상태에서도

    세팅해두고 운전한다

    다행히 9시넘어서인지 안막혔고, 평화롭게 도착한 남편은

    회사사람들에게 튼튼이 보여주고싶다고 아기 데려가고싶다고 말한다...

    하.... 죽여..살려...

    아니.. 저 지금 머리 올빽에다가 잠옷에 잠바하나 걸치고 나왔다구요..

    내꼴도 좀 생각을 해줘...😵

     

     

    워워 시킨후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

    아기태어나고 단둘이 드라이브는 처음인데 제발 집까지 잘 가주길 바라며

    사실 튼튼이의 수유타이밍이 아슬아슬해서 넘 불안했다

    불안한 마음은 머피의법칙 처럼 모든신호마다 빨간불이 걸렸고...!!

    혼자였으면 1차선에서 슉슉 차선바꿔가며 했을텐데

    머리흔들릴까봐 2차선에서 천천히 달릴려니 어색하다

    흔들림증후군 (이런증후군이 있는지조차 모르겠지만) 걸릴까봐 조심조심

    브레이크도 여유롭게 밟고, 출발도 천천히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모시겠습니다

     

     

     

     

    잠에 빠져든다

    다행히 깨지않고 잘 자준다...효자효자

    코도 곤다

    도착 3키로 남겨두고 갑자기 울음 시동을 슬금슬금 건다

    내맘은 초조해지고.... 배고프지~? 엄마 곧 간다...3키로만 참아..10분만 참아...

    하면서 다행히 큰 울음없이 도착. 

    남편은 불안하다며 도착하면 연라달라고 하더니 막상 연락하니 안읽는건 뭐람

    오자마자 수유하고 낮잠이지만 차에서 설잠들고 자다 깨다 했을것같아 스와들업 입히고

    쪽쪽이물리고 재운다

    오늘은 드라이브 때문은 아니겠지..? 만 낮잠자다가 엄청깬다

    자다가 갑자기 소리지르고... 울고.... 흰자 희번떡 하다가 다시 잔다

    뭐지..?

    아침에 구청-회사-집 코스가 나름 힘들었는지 나도같이잔다

    아빠를위해 온가족이 희생한날

    태어나자마자 유모차랑 카시트를 태워버렸더니...적응은 잘 한것같은데

    흔들리는곳에서도 잘 자는것 같은데..아빠는 넘 쉽게 생각해서인지 

    튼튼이가 차 좋아하고 잘 자는것같으니 자주데려다 달라고한다

    (하... 아들 둘 키우는 기분 😭😭🥵)

     

     

     

    뭐지,,??? 싸우자는건가? UFC 한번 찍어야할판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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