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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개월아기 말하기
    튼튼이의 2살 2023. 9. 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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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튼이가 비록 걸을생각은 없지만

    요즘 말하는 재미는 부쩍 늘었다

    엄마 아빠!

    어부바 - 엄마랑 외할머니는 어부바를 못하는걸 알아서, 이모님하고 친할머니에게만 어부바를 한다. 제법인데.?

    엇뜨거 - 샤워할때 물 온도보고 어뜨고? 한다

    고기를 주니 엇뜨? 라고 물어봐서, 응 튼튼아 엇뜨거 해줬더니 뭘 알겠다는듯 반응

    한다 (웃김ㅋㅋㅋ)

    또줘- 의미를 알고해서 웃긴다. 맛난거 먹음 또줘 또조

    까까- 엄마 아빠 다음으로 빨리배운 단어

    아기 잘때마다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귀엽고 힘들기도 하고

    엄마가 나의 육아일기를 써준것 처럼 나도 튼튼이에게 해주고싶어서

    육퇴후 일기를 스스로를위해 기록했는데

    튼튼이보다 딱 1년뒤아기를 낳은 친구가 튼튼이 12주때 어땟어..

    80일때 어땟어 하고 물어봤을때 이렇게 찾아보고

    아..이때 튼튼이는 이랬구나

    친구가 참 힘들겠구나... 근데 아기도 세상과 만나느라 힘들었구나

    이야기 해 주고, 또 추억도 되돌아 볼수있어서 너무좋다

    1년도 안되었지만 까마득히 옛날같은 느낌..!

    사진으로 보니 더 아가아가했네...

    아기잘때 나도 귀찮아서 그냥 자고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일기쓴걸 다시 읽어보고, 사진도 볼수있어서 엄마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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