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제주 한달살기 - s테판야끼. 신라호텔 망빙. 망고케이크

이번생일은 제주에서 가족이 함께 보낼수있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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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시간들,

하루하루가 값지고 소중한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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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가지고싶은 생일선물있냐고 물어보는데... 남편이나 나나 가지고싶은게 있으면 특별한 날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버리는 스타일이라 항상... 이런날은 갖고 싶은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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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고민하다가... 음 튼튼이 책? 하니

튼튼이꺼 말고, 내꺼를 사주고싶다고 하는데...

이말이 뭐라고 살짝 감동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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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내 감정이 메말라서 그냥 이런말에 쉽게 감동을 느끼게된건가? ㅋㅋㅋ 여튼 고마웠다 항상 챙겨주려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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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나 젯플립 사줘! 하려다가.. 튼튼이로 인해 하도 깨먹은 핸드폰... 맨날떨어트리고 집어던지고

비싼거 사면뭐해............ 알뜰폰 보급제나 쓰자 싶기도 하고 ㅋㅋㅋ 어쨋든 노트 10 몇달안남았지만 2년은 채워보기로 하자. 선물은 차차 생각해보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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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에도 비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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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도, 온대로 운치있는 제주

( 그런데...너무많이오는거 아니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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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런치로 방문한 서귀포에 위치한 '에스 테판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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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팀 한팀만 받는 - 에스테판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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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라고 이렇게 가렌드와 미니 풍선으로 데코도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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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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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 전쯤 예약했는데도, 디너타임은 이미 마감

런치에 간신히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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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3명만, 식사해서 코로나 시국에

편하게 식사할수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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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단일메뉴. 점심 저녁 10만원 코스로 한가지로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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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님께서 신라호텔 히노데에서 20년간 근무하시고 차리신곳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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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입구엔 이부진 사장이 그동안 노고에 감사한다고 준 감사패가 놓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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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호텔 멤버쉽으로 할인받을수 있어서

신라호텔갈까...하다가 여기가 조금 더 프라이빗해서 온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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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튼튼이가 샐러드 속 과일을 잘먹자

따로 준비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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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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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중엔 튼튼이도 쨘! 할 날이 오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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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재 재료들은 모두 제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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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코스코스 마다 설명해주시면서 요리해주셔서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식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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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새우

제주산한치와 부추, 성게알 마늘 레몬을 넣어 만드신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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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성게알과 전복내장으로 소스를 만들어 내어주셨는데

상당히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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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있었....

심플해보이는 요리지만, 팽이버섯에서 물이 안나오고 바싹 굽는게 쉽지는않다 ...라고 초보주부가 말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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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있어서, 불 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해주셨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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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조금 놀라긴했지만,

불! 불! 소방차 와야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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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좋아보이는고기,

등심, 새우살, 등심과 새우살 사이의 알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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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로 각각 굽기도 다르게,

내는 순서도 다르게 해주셔서

각각 부위의 맛을 잘 느낄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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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모두 입맛은 너무나 정확해서

새우살을 제일 최고로 꼽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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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수없는 입맛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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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돌위에 한점, 두점

부위별로 고기를 올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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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도 해주시고,

사모님께서 제주된장으로 만든 된장국

과일... 은 먹느라 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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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배부른 항상

기분좋게 먹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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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 - 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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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를 먹으러, 제주신라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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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큼 대기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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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다기보단... 좌석이 일단 몇개없고

또 가득 받지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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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가니 아무래도 제일 피크타임이라 그런지

25팀이나 대기중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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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가 자랑하는 산책로를 걸으며

튼튼이 낮잠을 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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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노는소리,

주변에 구경할게 많아서 인지

피곤한데도 쉽게 잠에 들지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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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게 안겨 낮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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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 생일이야 튼튼아 ㅠㅠㅠ

봐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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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지만, 엄마품이 아니면 안된다는

튼튼이의 뜻에 따라

허리가 뽀사질 지언정..... 안고 재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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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에 눕힐라~~하면 깨고

또 깨고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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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엄마 죽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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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빙수나올땐 튼튼이가 잠들어서 편히 먹을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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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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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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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예상치못하게

연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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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바이올린

게다가 노래까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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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재웠는데 애가 깼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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쾡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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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깨면 절대 다시 잠들지않는 아기라

오늘...하루

망했구나? ㅋㅋㅋㅋ 생각하며 어르고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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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푹 못자서 그런지

땡깡과 성질은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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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도 너무 배가불러서 대충, 먹는둥 마는둥하며

신라 패스트리부티크 에서 사온 케익을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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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만 나오는, 애플망고 쇼트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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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폰케익을 할까... 하다가

튼튼이가 애플망고를 워낙좋아하니 이걸 골랐는데

아니나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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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의 질주본능...! 막을수없었다

급흥분 하신 꼬마 아저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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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꼽고 노래부르는 타임에, 참기 힘들어서 한번 날리날리를 치긴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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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하는 생일, 엄마는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튼튼이가 진정하지못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