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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차 - 시험관 채취날
    시험관 도전 2022. 3. 24.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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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관은 생각보다 뭔가 빨리빨리 진행됐다. 

    그래서...정신차릴 여력이 없었다 

     

     

     

    #고날에프 하나로 시작했던 주사는 배란일을 기준으로

    조기배란이 되지말라고 오가루트란 까지 추가가 됐다

     

     

     

    #오가루트란 을 맞으며 든 생각은...

    고날에프는 정말 맞기쉬웠구나.. 바늘도 굵고 안들어가고... 아프고 😭😵

     

     

     

    게다가 나는 남들보다 고용량으로 맞은듯하다. 어떤사람은 150~200 맞는데 나도 저용량으로 시작했으나, 초음파를 보다보니 몸이 약물반응에 느린편이라 용량을 높여야겠다고 하셔서 300맞았다.

     

     

    블로그나 카페에 봐도 300까지 맞은 사람은 없어보이는데, 인터넷의 무작정 떠도는 글 보다 쌤을 믿고 진행하기로!!

     

     

     

     

    #분당차병원 에는 시니어급 선생님 두분이 유명하신데, 아무래도 언니가 의사다보니 물어봤다.

    "꼭 유명한 시니어 선생님 앞으로 가야할까?"

     

     

    하니, 나이가 40이 넘고 고위험 산모라면 그럴수도 있겟지만 시니어 선생님의 장점은 연륜, 젊은 선생님의 장점은 실무경험이 많고 최신기술을 잘쓴다.. 라고 조언해줘서 아직 30초반이고 몸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서 그냥 젊은 #구화선 쌤 믿고 진행. 

    이제 채취하기 48시간 전 #오비드렐 하나 마지막으로 맞고 채취시작

    RF,카드 확인후 발에 id 확인할수 있는 카드도 두르고..

     

     

     

     

    내이름과 남편이름 여러번 체크

    링겔도 꼽고... 너무 떨리는 맘으로 기다렸다

    수술복을 입고 수술실에 들어가니 간호사 언니가 팔다리 부터 묶는데....기분이 이상하다

    사지를 묶는기분 ㅎㅎㅎㅎ

     

     

     

    그리고 말하지않고 마취약을 넣어주셔서 수술실 천장의 라이트가 흔들려보이고 몽롱~~~ 하더니 마취가됐다

    문제는...!!

    정신을 깨어보니 다들 날 걱정하고 계셨다

    채취도중에 마취가 깻다고!!! 수면내시경 하다가도 깨고... 마취가 잘 안듣는 체질임을, 살면서..이런 경험 저런경험 하며 알게된다

    😱😭

    #마취과교수 님 (엄마같은 푸근한나이대) 이 채취하는 동안 내내 얼굴쪽에 같이 계셔서 안색 체크하고 맥박 체크해서 망정이지....

    키랑 몸무게를 재고 마취약을 넣기에

    깻다고 해서 더 #마취 를 쓰면 위험하다고 해서

    날 토닥토닥 괜찮다고 가슴을 두들겨주니

    내가 다시 잠들었다고 한다

     

    ㅠㅠ 다행히 기억과 통증은없는데

    교수님과 마취선생님이 체크해주셔서

    뭔가 감사하기도 하고..서럽기도 하고

    눈물이 난다..아무래도 시험관주사 호르몬의 영향인지 눈물이 주륵주륵

    젤 긴장하고 무서운 채취는 끝나고

     

     

     

    총 7개 채취. 공난포는 없었고

    신선으로 2개 이식할 예정

    5개는 냉동 고고

    채취끝이라 씬난다!! 젤 어려운거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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