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받을때 마다 우시는 할머니,

엄마는 우리아기가 너무나 착해서 엄마를힘들게 하지않아서 입덧도없고 아무런 증상이없어서 아가 잘있니? 궁금해서 하이베베도 구입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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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4주만에오라는거 3주만에 가서결국, 너무 빨리와서 2주뒤에 기형아검사 2차를 하러와야한다고 

바꾸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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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동영상 보낼때마다 우시고

무덤덤한 할아버지까지 춤추게하고

외할미는 말해무엇해. 엄마가 외동이라 미안해

너가 태어나기도 전에 너무 기대와 부담감을 갖게하는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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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 할아버지도 울거같아

얼마나 아가야 부담이될까 ㅋㅋㅋㅋㅋ

본투비 인싸 및 관종이면 이걸즐기거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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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가 7.3센치래

주수에서 3일보다 크고...양가할미들은 작은거보다 큰게 낫다며 별걸 다 좋게생각하시고

엄마는 너가 너무 클까봐 살짝 걱정도되

할머니가 노량진 수산시장가서 잉어를 직접 잡아서 엄마를 고와주셧는데 엄마는 먹는 내내 죽는줄알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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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싫어 스트레스랑 헛구역질 까지 나왓지

딱 3일먹엇는데 그 덕분일까? 주수보다 3일이 크데

아무래도 잉어즙 덕분인거같아

이제그만먹을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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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랑이로 임상실험한 결과

사랑이가 잉어즙먹고 잠을안자더라 ㅋㅋㅋ

아침에 약한 사랑이가 꼭두새벽부터 뛰어다녓어

본의아니게 동물실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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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형아도 하이베베로 너의 소리를들엇고

초음파 사진을가져오면 킁킁대면서 기다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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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갈때마다 커져있고 심장도 잘뛰어서 고마워

오늘은 엄마가 너가 딸일지 아들일지 넘 궁금햇어

근데 다리를 딱 붙이고 있어서 선생님이 엄마아빠 더 궁금해 하라고..아직은 보여줄 맘이 안된거같다고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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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던 엄마는 다 좋아

병원가서 만나고온 날은 너가 너무궁금하고 대견하고 귀엽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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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눌아침엔 아빠가 부탁한거때문에 비오는날 밖에서 줄을 아주 길게서야 했엇는데 임산부라서 그래도 배려를 받앗어. 그래도 힘들엇지만 말야

이런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굳세게 커주어 고맙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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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에도 멀쩡하고

강남차 응급실.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너

대체 누굴 닮앗을까. 엄마니?

신나서 춤을추는거같이 보였어

이름답게 튼튼해서 다행이야. 엄마한테 꼭붙어잇어

엄마는 널 잃어버릴까 무서워서 엉엉 울엇는데

고마워 잘있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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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동영상 받을때마다 우셔

감격스러워서. 아직 성별을몰라 분홍 파랑을 피해서 사는데 뱃속에 있는 너를 생각하고 기다리며 기쁜 마음으로 하나씩 사고있고 이제 너가 태어나서 쓸 방도 예쁘게 꾸며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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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 사는거보다 이제는 쪼꼬미꺼 사는게 더 행복해

엄마가 세상에서 만날날을 손꼽아 기다리고있어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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