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관리사 이모님 마지막출근 -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신청

조리원 퇴소후부터 3주간 우리 튼튼이를 봐주셨던 이모님의 마지막출근날

물론 100프로 맘에 들수는없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이모님

초보엄마인 내게 많은걸 알려주셨고, 

아기..요리..청소..집안일..산모관리.. (나열해보니 산후관리사 이모가 참으로 많은일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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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아기보기와 요리를 잘 해주셨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그래서 나도 잘해드렸고..나중엔 너무 편해졌고, 함께 3주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해진 이모님 (물론 너무 가까워져서? 나도 눈치를 보게된 상황. 자꾸 혼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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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항상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도 처리해주시고 화장실 청소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웃으면서 보내드릴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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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는 조리원 퇴소하면서 보건소에 신청한 

간호사방문이 있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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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태어난 아기가 많은지.... 신청하고도 한 2~3주 대기 기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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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에 오셔서 총 한시간반 정도 아이와 나를 봐주셨다

 

 

 

 

해주신일은

1) 산모의 산후우울증 검사

2) 육아 도움받을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3)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 (아이사랑 사이트를 통해예약) 안내 및 시간제 보육 소개

4) 육아도움요청할곳 - 간호사 전화번호 안내

5) 동영상시청-PURPLE CRY에 대해

6)아이 몸무게, 키, 목, 귀, 눈, 맥박 및 육안으로 전반적인 체크

튼튼이는 엉덩이 쪽에 딤플이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지난번 소아과 검진받았을때는 별 이상이 없었다

그래도 다음달에 예방접종 할때 다시한번 체크하기로

7) #모유수유 안내- 자세를 봐주시고, 눕수도 체크

8) 수유일지 체크- 모유수유 회수, 분유수유 회수 체크. 및 새벽수유 체크 - 실제로 튼튼이는 새벽에 한번 혹은 두번깨는데 새벽에는 4시간...5시간도 잔다

여기서 상당히 놀라며 칭찬해주심. 맞다... 신생아 인데도 밤에 잘 자준 덕분에 엄마의 산후우울증 지수가 낮았다 (인간의 기본욕구인 잠이 정말 중요하지..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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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나오신 분 이라 그런지.. 물한모금 드시지 않으셨다. 아마 그렇게 하도록 교육을 받으시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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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올해중 가장 추운날인데 튼튼이 배넷저고리와 스와들업을 싹 벗기셔서 살짝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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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열이 많은아이다... 방 온도 (20도 세팅 이었는데도) 더울수 있다고 내복 상의와, 기저귀만 달랑 두셔서

엄마인 나와 이모님은 속싸개에 익숙한 튼튼이가 허전할까 걱정... 그리고 감기걸릴까봐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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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차게 키우는데도 불구하고, 간호사 쌤은 더 강하신분이 오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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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이모님이 내내 봐주셔서 나는 충분히 낮잠과 휴식을 취할수 있었는데

그런 엄마의 컨디션을 아는지...아니면 이모님이랑 헤어지는게 아쉬워서?인지...

튼튼이는 7시부터 거의 11시까지 보챘다. 나의 어깨와 팔은 나가는줄 알았고.....4.8키로를 3시간 4시간 안고있으려니 와우..!!

분유로 푸욱 먹이고 나서야 아기는 잠들었다. 잘때가 제일 예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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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를 달래면서 저녁을 먹었더니 살짝 체한것같다

밥먹었다... 일어났다... 살짝살짝 걷고 바운싱했다..다시 밥먹었다..하니 사실 체하기 딱좋은환경. 엄마역활이 쉽지가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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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때부터 아무리 안전한 약 이라도 아예 약을 입에도 대지않고 있어서

수유중인 지금도 소화제나 위청수 하나 먹기도 조심스럽다

그래서 민간요법인 매실액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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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런노력을 튼튼이가 알아주려나 모르겠다. 

아니다.. 아들에게는 아무것도 바라지 말아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