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 지난후 D+4. 유도분만 정하기

유도분만을 잡기 전에 진통이 오길 간절히 바랬지만

결국 오늘이 오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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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 진료

이제 정말 마지막 진료가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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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따라 어찌나 차가많은지..

성수대교 부터 산부인과 까지 그 짧은거리를 정말 오래걸려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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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와 내가 한몸 되는날도 얼마남지 않았다니

#280일 동안 엄마와 함께 해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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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도 몸에 좋은거만 골라 먹었어야 했는데

#정크푸드 에 꽃히고 #탄산 에 꽃혀서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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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감정 고대로 느끼고,

내가 먹는거, 움직이는거 매순간 함께 했었고

막판엔 힘들기도 했지만, 임신 기간동안 큰 이벤트 없이

잘 있어주어 고마운 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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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만날 생각을 하기 무섭기도, 떨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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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으로 올라가서 다시한번 #태동검사 를 하고

이날은 쉬지않고 움직여 준 고마운 아가

너무활발해서 '헉' 소리가 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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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체크하러 오신 간호사 선생님 께서

혹시 똑바로 누워 있는게 숨이차냐고 물으셨다

그렇다고 하니.. 엄마가 숨차면 아기도 숨차 한다고..!

그래서 태동이 더딜수 있어서

베드를 세워주시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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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신기해 😃

배드 세우자마자 다시 미친듯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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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정도 태동검사 후 원장님을 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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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부분은,

아기가 뱃속에서 몸무게가 잘 늘지않았고

나역시 몸무게가 늘지않았다

선생님은 자연스러운게 좋은거라며 41주 살짝 넘어서도 기다린다고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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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경우는 막달 3주간 아기가 훅훅 클 시기에

몸무게가 늘지않아서, 낳아서 키우는걸로 가닥을 잡으셨다

이 부분도 내 의견을 물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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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1월로 넘어가는게 싫어서, 10월생을 원한다고 어필 하였기 때문에 40주 하고 3일 혹은 4일되는날 결정하자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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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는 10월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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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역시 #내진 을 진행했는데

1센치 열렸고, #골반 도 좋고, 양수량도 좋으나

아직 아기가 위에있다고 하신다

더 내려왔으면 좋겠다고... 자연분만 확률은 70프로 보지만,

아기가 위에 있는점. 탯줄을 감고 있는점을 감안, (진통시 모니터링 하며, 아기의 심박수가 타이트하거나 이상있을시 유도 중단하고 바로 수술로 꺼내는 플랜 말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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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프로는 수술할 확률이 있으니 그 부분도 감안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씀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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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유도를 하는날짜 뿐만아니라

지금도... 분만환자가 너~~ 무 많다고.... 살짝 걱정하심

선생님이 잡힌 유도 & 수술일정 말씀해주셨는데

많기는 했다. 가을 산모가 많다는걸 실감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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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뺄때도 발렛해주시는 분들께서 입원차량이 많아 미치겠다고..하는걸 들음. 많긴 많은가보다 ㅠㅠ 조리원에서 도 사람이 많다고 말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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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1인실이 안날경우 #다인실 역시 고려를 해야하는 상황일수도 있겠다. 이건 정말 고려 사항에 없던건데..😱

어쨋든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건강하게 딜리버리 하는것이 젤 중요하니, 일단 아기를 만나는거에 포커스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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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진료후, 선생님께서 리드를 해 주시되

내 의견을 적극 반영해주시고,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던가

긴장하지 않게 응원해 주시는점

여러모로 병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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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이 없다는 가정하에, 추천한다

막달엔 평일에도 대기가 많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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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과 헤어질때는 유도 날짜에 뵙자고 인사드리고

그전에 자연진통으로 보면 더 좋다는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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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후, 간호사 선생님께서 유도 날짜 체크와

주의사항, 준비물, 유도당일에 몇시까지 어떻게 와야하는지 다시한번 체크해 주시고...

닭고기나 계란 알러지 반응도 물어보셨다

혹여나 있을 제왕절개를 대비해, #흉부엑스레이 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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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막달검사때 어떤분은 x-ray 를 찍고, 나는 안찍었는데.. 제왕을 일찍 결정하신 분들은 막달검사 에 찍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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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내 느낌상

유도날짜보다 먼저 자연진통으로 나올거같다

느낌은 그런데... 결정은 뱃속의 아가몫

나오고싶을때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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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길도...#할로윈 때문인지

저녁시간 때문인지

청담~ 갤러리아~ 로데오 구간이

미친듯이 막혔다. 이날은 병원에서도 발렛 빼는대만 30분

최고로 오래 대기한것 같고... 교통방송 들으니 이날은 안막히는 곳이 없을정도로 모든곳이 정체 였던

요상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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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에서 여의도가 1시간30 걸린다고 하니..후덜덜

대전가는거랑 비슷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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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고파 집 앞 분식집에서 돈까스를 간단히 사먹고 귀가했는데... 돈까스가 문제인건지

아니면 막달의 출산징조 인건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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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설사..그리고 복통

문제는 이게 체해서 그런건지 알수가 없다는 점이 나를 힘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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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에 아기나오려고 #자연관장 증상도 있다던데

그런건가요..아님 체한건가요

머리도 어지럽고... 열많던 내가 으슬으슬 춥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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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아파 이날도 어김없이 새벽 3시에 깬다

#혈액순환 도 너무안되고.. 주먹쥐는것도 힘들고

편한곳이 없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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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장 하며 절하거나, #108배 가 아기 내려오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지금 앉았다 일어나는거가 지상 최대의 고비고

침대에서 옆으로 돌아 일어나는게, 내 스스로 코끼리가 된 기분인데...여기서 어케 108배를 하라는건지...

나는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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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는 남편이 야속하지만,

월요일부터 2주간 #출산휴가 를 신청했다고 신나한다

과연...출산후 쉴수있을까..? 휴가 라고 생각하는걸까봐 웃기다 ㅎㅎㅎㅎ

남편도 만만치 않게 바쁘게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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