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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튼튼이의 낙상사고
    튼튼이의 첫 1년 2022. 11. 2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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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분명 애기를 보고있었는데, 튼튼이가 미끄럼틀에서 떨어졌다

    떨어졌다기 보다

    운전대가 너무 좋고 신이나서 그걸 지탱해서 일어나려는데

    힘이 과했던건지..뭔지 운전대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애가 서있는 상태에서 고꾸라졌다

    머리부터 떨어지고 

    구석에 미끄럼틀을 설치해놔서 목은 꺽어져있고 ㅠㅠ

    방에 있던 남편이, 미끄럼틀 부서지는 소리와 애가 괴성을 질러서 달려나온다

    나는 애를 겨우겨우 꺼내서 달래고있었는데

    남편이 애를 잡아빼서 달랜다.

    이마에 멍과 혹과 부풀어 오름이 한가득 ㅠㅠ

    나는 괜찮다 라고 했지만 남편이 오만 성질성질을 다 내며 빨리 한양대 응급실을 가자고한다

    그와중 어린이 응급실이 있는 서울대를 갈까 아니면 가까운 한양대를 갈까 고민

    이때부터 불안

    나는 남편을 진정시켜보려 지금 코로나에..의료진 파업에 응급실 가면 진료도 못받고

    1세 미만 영아라서 일반 응급실 가는것도 좀 조심스럽다 라는 말로 겨우진정

    (내가보기엔 응급실 갈 정도는 아니였음)

    남편이 빨리 병원을 알아보라고했는데

    마침 일요일... 오후 4시.. 일요일 오픈하는 소아과도 거의 1시까지 이고

    어쩌지.. 어떻게 해야하지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도경이의 흥분 상태

    아이가 초점이 맞고, 열은없고, 고개도 사물에 반응해서 돌리는거 보니 뇌진탕은 아니고 찰과상 정도라고 한다

    토하는지 보라고 한다.

    휴ㅠㅠ

    오히려 멍이 들면 외부충격을 피부가 흡수해서 다행인거고,  멍이 안들면 그게 위험하다고 한다.

    멍이 안들어서 엄마아빠는 어랏..다행인데? 싶어 놓치는경우가 있다고 한다

    남편의 쌩 날리날리에 정말 정신이 혼미. 아가도 울지 남편도 거의 울지...

    내 멘탈은요 ㅠㅠㅠ

    내 멘탈은 누가 챙겨주나요 ㅠㅠㅠ

    나도 울고싶다 정말

    이만하기에 너무 다행이예요. 감사합니다 튼튼이 이정도 여서 감사합니다

    아들키우려면 깡과 담력도 키워놔야할것같다

    뼈 뿌러지고, 어디 깨지고, 꼬매고..이런일 많을것같은데.... 이제 시작일것 같은 느낌

    엄마 정줄 잘 잡고있어야겠따

    미안해

    엄마가 잘못햇어 ㅠㅠ

    혹과 멍은 있지만 이만하니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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