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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눈물로 자라나는 튼튼이
    튼튼이의 첫 1년 2022. 11. 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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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월 되니 내 허리가 정말 끊어질것 같아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너를 더이상 안아 재울수없다..!! 싶어서 다시 시작한 #수면교육

    (엄마의 의미없는 재도전)

    눞혀서 토닥토닥. 눞혀서 책도 읽고..자장가도 틀고 별짓 다하기를 2시간...3시간 🕑

    정말 너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 거의 자존심 대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엄마와 아들의 신경전

    절대 안잘끄야!

    일어나는 아기와 일어나자마자 눕히는 엄마

    튼튼이는 성질나기 시작했고 나도 인내심이 한계에 다달아서 나도 울고 너도 울고

    왜 누워서 자질 못하는거니 😭

    매정하게 눈도 안마주치고 모른척도 하고

    나 혼자 방에 문닫고 들어가기도 하고... 그 때 마침 퇴근해서 들어오는 남편

    애가서럽게 혼자 울고있으니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한다

    갑자기 2시간동안 재우려고 노려한 나의 분노가 남편에게 향한다

    재택근무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집중력과.... 회사에 차려진 일하는 환경들이 좋고

    아이울고 강아지 짖고 해서 자주 출근하는 남편에게 그 화살이 몽땅.......!!

    결국 나도 울고 튼튼이도 울고

    남편은 옷도 못갈아입고 자기아들 안쓰럽다며 안아서 재웠다

    ( 나는 안불쌍해...? )

    정말 튼튼이를 키우면서 인내심도 느끼고, 정성이란 정성은 다 쏫는느낌

    내 밑바닥도 보게되고, 내가 얼마나 참을성이 부족한지도 느끼고

    내 생명을 갉아먹으며 한 생명을 키우게되는것같다

    남하고 비교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어느새 " 다른아이는 개인기가 있네..? 박수쳐보자 하면 박수치고, 잼잼 하면 하고, 안녕하면 손도 흔들고...!!

    우리애는 하나도못해ㅠㅠㅠㅠㅠㅠ"

    " 다른아이는 엄마 아빠 심지어 할미 까지 하는데 우리애는 맘마......맘마... 엄마인지 맘마인지... 그 뜻을 알고는 하는걸까...?" ㅠㅠㅠㅠ

    "다른아이는 누워서 혼자 잠든단말야.... 우리애는..!! 엉엉 ㅠㅠㅠㅠㅠ"

    비교하지 말아야지 우리애는 본인 스스로만의 스피드가 있을꺼야

    때가되면 말을 할거고, 때가되면 걸을거고 , 때가 되면 자겠지.. 싶으면서도 어느새

    "10개월 아기는 이런걸 할줄알아야 합니다".... 앞에 좌절하게된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 다른집아기는 어떻게 키우나

    수유양은 어떻게되고 몇시에 자나... 아주 사소한거부터 나 역시 비교하고있었다

    내 뜻대로 되지않는 수면교육에 화가나서 엄마에게 울면서 전화했더니

    이제 시작이라고 한다

    자식은 절대 부모뜻대로 크지않는다며...?

    너가 수면교육을 백날해봐라. 애가 안자면 안자는거지...

    어뜨케 아기를 책으로..이론으로 키우려고 하니? 이런 아이 저런아이 다 성향과 타입이 다른건데

    너는 무슨 10대 혈액형별 성격 보는거마냥 아기도 그렇게 키우려 한다고

    그냥 아기를 믿고 기다려주고, 혹시 아기가 늦더라도 그럼 어떠냐며

    엄마라도 너는 늦지않았다. 엄마는 너를 항상 기다리고있고 너 옆에 있다고 안정감을 줘야지

    엄마인 내가 요령피우고 쉽게 가려 한다고 꾸짖음 한바가지

    그러면서 "너도 엄마의 바램처럼 크진 않았어.........ㅋㅋㅋ" 그말에 빵터지고 수긍

    내 바램대로 되지않는거 그래 이제 시작일텐데 벌써 눈물로 아들과 신경전 하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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