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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월 아기와 호캉스 - 그랜드워커힐 서울 수영장, 조식뷔페, 룸서비스, 빙수
    튼튼이의 첫 1년 2022. 10. 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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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없어서 이때다 싶어 이용하는 수영장

    사실 수영장 하려고 왔다 👙

    넘치는 에너지를 주채못하는 튼튼아,

    물에서 맘껏 놀으렴!

    (그리고 자주렴..!)

    이미 침대에서 본인 나름 준비운동중

     

     

     

    호텔에서 수영모를 꼭 써야한다고

    아니..얼굴 담글거도 아니고 머리도 없는애한테도 예외는 안되어서

    그냥 걸쳐준 수영모

     

     

    물 보자마자 흥폭팔

    컨트롤 안되기 시작

     

     

    두리번 두리번 날리났다

    몸은 여기저기 가고싶고

    신기한건 투성이고

    목욕할때 처럼 물장구도 쳐보고

     

     

    나를 데리고 가라며

    안갈시엔 나혼자가겠다? 를 시전한 튼튼이

     

     

    힘들까봐 잠깐 밖에 데리고 앉아있는데

    너의 배 어쩔거니..?

    물배니..?원래 너의 배니..?

     

     

    수영장에서 파닥파닥하고

    엄마와 아빠가 꺼낼땐 자기 다시 들어가고싶다며

    힘으로 버팅기다가 (이제엄마아빠 못당하겠다 정말 ㅠㅠ)

    겨우겨우 꺼내서 달래서 집으로왔다

    락커도 열악하고,

    기저귀 갈이대도 없어서

    샤워는 방에서..물기만 간신히 엄마아빠 번갈아가며 닦고

    방에와서 튼튼이를 물로 가볍게 씻어준후

    눕히니..바로 기절

    고맙다..기절해줘서

    근데 나도 기절....ㅋㅋㅋㅋ 남편도 기절

    우리서로 너무힘들다며

    그냥 수영도 힘든데 애한테 맞춰하려니 정말 힘들다며

    쌍코피 날것같다고

     

     

    망설이다가... 룸서비스로 장어주문했다

    그래 수영후엔 장어지

    치킨시키려다가 장어로 급 메뉴변경

    양이 많았다

    맛도있었고

    잘.....자다가

    한 2시간 자다가.. 나는 그게 쭈욱 밤잠으로 이어질줄 알았고

    갑자기 눈을 뜨더니 울기시작

    너도 배가고파서 깼구나

    맘마주고, 안아서 달래고 어르고

    아기침대에 안들어가겠다고 날리치고

    눈은 어찌나 초롱초롱 잘 마음이 1도 없는지...

     

     

    하얗게 불태웠다

    튼튼이 안고 달래며 내가 한 생각은

    두번다시 호캉스..내가 하나봐라

    누굴위한 호캉스인가..ㅋㅋㅋ

    아기침대가 낮아서 눕히면 깨고 눕히면 깨고 해서

    결국 으른 침대에 같이 뉘였다

    새벽의 사투 저 젖병의 흔적과 그 옆에 세월이묻어나오는 전화기를 보라

    호텔의 꽃은 조식

    코로나 때문에 비닐장갑끼고 마스크 끼고 날리친채 식사

    폴바셋 커피와 더치커피가 있어서

    조식은 정말 맛있게먹었다

     

    맨날 누가 이리 차려줌 좋을텐데

     

     

    튼튼이도 유모차에 앉아있다가 아기의자에도 앉쳐봤다

    잘있어준 덕분에 엄마빠 3그릇이나 먹었어 급 행복!

    호텔의 하드웨어는 (우리가 간 싼방은) 아주..올드하고 클래식했지만

    직원분들이 아기를 예뻐해주시고 친절하셔서 그래도 나쁘지않은 스테이였다

    아기있어서 주말인데도 레잇체크아웃 배려해주셨고,

    재촉하지도 않으셨다

    분명 100일 호캉스는 이정도로 힘들진않았는데

    200일 호캉스는 힘들...었다

    체크아웃후 마무리로 밀크빙수!

    아기가 잠자리가 바뀐건지...너무 흥을 주체할수 없었던건지

    아빠와 아기는 매우 신나고..엄마는 골병든 이번호캉스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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