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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 에서의 마지막 진료- 16주에 전원 및 성별확인시험관 도전 2022. 4. 16. 01:24반응형
마지막 #분당차 방문날
선생님과 헤어지려니 시원섭섭 ㅠㅠ
내게 큰선물 해주신 쌤 고마워요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정말
우리가족에게 큰 선물을 해주신 구화선 선생님, 고맙습니다
분당차 사건이후로 병원은 정~~~말 조용했고
대기도 없었고 내 앞에분도 내 이후분도 없었다
사고의 여파가 크긴큰듯
어쨋든, 나도 뉴스를 보고 분당차에서 출산을 할까..망설였지만
바로 전원으로 마음을 굳쳤다.
병원은, 사고덕분인지 조용하고 한산했다
그래서 이날도 초음파만 10분가량봐주신듯
베이킹 소다 성별법, 중국 달력 미국달력 초음파 각도법....별거 다해봤다
마치
엄마...나 아들이야...받아들여
아들엄마 하이파이브~ 하는것처럼 아들이 손을 내밀어 준다
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아들이라니
엄마는 단 한번도 아들임을 의심해 본적이 없었다고 했고,
그래서 배넷저고리 포장도 파란리본,태어나기 전부터 우리아기가 탈 전동자동차를 보았고 시어머니는 남편을 키우면서 너무 즐거웠어서 우리 며느리도 아들키우는 즐거움을 누려보라고 하시고 ㅋㅋㅋㅋㅋ
오빠와 나는 아주살짝 더 딸을 바랬지만 아들도 감사하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구화선 쌤도 출산 잘 하라고 응원의 말씀을 주셨고, 환자가 없어서 여유롭게 선생님에게 감사의 표시와 응원을 받고 나올수 있었다
그리고 #전원 서류 23장을 뗐고... (슬펐던건 사람이 여기에 바글바글...줄섰다 다들병원 옮기시나봐요 ㅋㅋㅋㅋㅋ)
나는 이날 집으로 오면서 바로 전원할 #청담마리 예약을 잡았다
서류뗐고 전원하겠다고 말하며 초음파예약
출산까지 할 병원이고, 이제 담당해줄 선생님도 우리아가들 받아줄 선생님이라고 하니 뭔가 벌써 기분이 설레이고 좋다
오늘 가족들의 반응은 폭팔적
그동안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아들이라고 하니 엄마는 본격적인 육아용품 쇼핑을 선언했고, 나역시 이제는 유아용품 색을 정할수 있어서 넘좋다
엄마는 내 성격이 워낙 쿨 (이라고 말하고 덤벙..섬세하지못해서) 아들이 어울린다고... 딸이라면 오히려 걱정할뻔했다고
딸도 너에게 상처받고, 너도 섬세하게 딸을 챙겨주지 못했을거라는 말에
또 금세 수긍하게된다.... 맞아 ㅠㅠㅠ 난 엄마와 달라서 딸을 섬세하게 챙겨주지못했을수도 있어...
근데 정말 아주잠시잠깐 표정관리는 되지않았다
그건 아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딸이라고 확신을했어서 ㅎㅎㅎ 놀랜거뿐
아들 둘 맘 동기는 우리 같이 늙어가자며 좋아했고
25살이후엔 아들얼굴보기 힘들테니 같이 부부끼리 여행다니자며....ㅎㅎㅎ
며느리의 남편을 우리가 25년간 맡아서 키워주는거다
돈열심히 벌어둬라...나중에 집이라도 해줘야 아들며느리에게 엄마 대접이라도 받을수 있으니 열심히 벌자고 한다 ㅋㅋㅋ
맞아. 우리아들은 여자친구에게 티파니를 센스있게 선물해주는 아들로 키우고싶다
우리아들아 엄마랑 뱃속에서 잘 지내다가 만나쟈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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