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 청담마리 산부인과로 전원

병원을 옮기고 처음 방문하는 날 이자,

한달만에 병원가는날

#20주 4일. 정밀초음파 보는날

병원을 오랜만에 가서 걱정반, 설렘반으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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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예약이라 여유롭게 남편과 함께 맛있는 밥도 먹고,

카페도 가서 수다도 떨고, 쇼핑도 하고 즐겁게 병원예약 시간을 기다렸다

우리 아가 잘 움직이라고 달달구리도 먹고 (핑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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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좋다아

우선 병원을 옮기고 나는 대만족

예약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대기가 길었던 차병원 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프라이빗 하고, 예약시간을 최대한 잘 지켜주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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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젤 중요한 남편과 함께 방문했을때

몸무게 오픈이 제일 맘에 걸렸는데 여기는 나만 조용하게 올라가면

데스크에 내 숫자가 떠서 ^^ 남편과 함께가도 민망함이 덜하다

내가 말을하거나... 하지 않아도 되서 휴.... 다행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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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접수 후 ->3층에서 원장님 진료를 본후->2층으로 가서 정밀 초음파를 본후 ->다시 3층 가서 결과를 듣는

오늘은 좀 왔다 갔다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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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이 너무 차분하셨고, 우리의 진료기록을 찬찬히 다 살피고

남편과 나의 질병 그리고 가족력.. 내가 먹고있는 영양제 까지 꼼꼼히 체크를 해주셔서 믿음이 갔고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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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한 이력, 결혼후 얼마 동안 자연임신이 되지 않았는지... 또한 체크해 주셨고

내가 궁금한점, 걱정되는 점 간단하게 10분 15분 정도 이야기 나누고 정밀 초음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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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초음파 역시 미리 예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들어갔다

무려 40분간 선생님께서 자세하게 봐주시고

심혈관 흐르는거, 우리 아이 손가락, 발가락, 두 귀, 간, 위, 뇌, 눈..언청이.. 등등 그 외에에도 설명을 많이 해주셨는데 내가 잘 몰라서 네.. 네.. 정상이죠? 멀쩡한거죠? 로 대답을 대신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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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베베는 분당차에서 쓰던거 그대로 가져갔고, (차병원 보다 확실히 화질이 더 좋다!) 무려 40분이라는 최장 시간이 녹화되어있었다

집에 와서 다시 보려고 했는데 보다가 잠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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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베베도 말도 녹음되면 좋으려만

이제는 우리아이가 초음파의 한 화면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만큼 큰거겠지

부위별로 보이고... 사진도 넉넉하게 한 7장은 뽑아주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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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우리아이 커가는 것도 보고 심장소리도 들은 하루 행복하다

집에와서 태담도 많이 해주고, 그래서 우리아가도 씬난지 태동을 아주 그냥 뿜뿜!

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발차기가 쎈지 나중에 활발한 아이가 나올것같다

다시 3층에 가서 진료를 보니...

선생님께서 다른엄마들 보다 태동을 빨리 느끼지 않았냐고...

그래서 그런것 같다고 했더니, 나는 내가 예민해서 빨리 태동을 느낀줄알았는데

아기가 역아라고.. ㅎㅎㅎㅎ 지금은 걱정할 단계는 아니고, 제일 지금은 공간이 넓을때라 아기가 신나게 놀다가 자리잡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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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까지 지켜보면 된다고 하셔서 일단 큰 걱정은 하지않기로,

정 안되면 제왕하면되니까!

나는 자연분만을 하면 하는거고 크게 의의를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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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의할점은...내가 몸무게 컨트롤을 해야한다는 점

(병원갔더니 다들 배만 뽈록... 나만 살쪄있다 ㅠㅠ)

운동도 열심히 하고있지만 그보다 식이를 더 조절하라고 하시니 오늘부터 특단에 들어가야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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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 아이를받아줄 선생님이라고 하니 너무너무 오는길이 반가웠고 설레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선생님이 맘에 들어 다행이다

시험관도 그렇고, 산부인과도 그렇고 산모 당사자인 내가 선생님을 마음에 들어야 그 결과또한 좋다고 믿는 사람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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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마음에 들어 다행이다. 우리아이를 잘 받아주실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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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임당검사가 기다리고 있다

두둥....

이번엔 절대 보건소에서 하지않고 꼭 병원에서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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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에 갔다 4시 조금 넘어 나왔는데 비용은 21,300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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