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떨어트릴뻔 한날 ㅠㅠ ( 십년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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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키우면서 심장 철렁할 날이 많아진다고

아들맘은 더더욱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진짜...실감한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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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는 차안에서 자고있었고😴

조심스레 카시트에서 꺼내 유모차를 태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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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는 플랫 포지션으로 누워있어서 안전벨트를 하지않고 태웠는데

(자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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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턱 낮은 계단이 있었다

늘 하던대로 살짝 손잡이를 눌러 뒷바퀴만 들리게 해서 가고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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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에게는 높았던 턱 이 었는지

애가 유모차에서 쏟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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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뒤에서 짐을 들고 뒤따라 가고있었고

남편이 유모차 밀고, 어머니가 바로옆에계셨는데

마침 또 아스팔트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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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정말 한몸던져서 애를 받아내셨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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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무릎 다 까지시고

피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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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놀라서 뭐 말도 안나오고 몸도 안움직이고 그대로 얼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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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건 뭐지? 이게 꿈이야 생시야

애가 왜 유모차에 대롱대롱 매달려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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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십년감수했다😬🤯

침대에서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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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에서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졌다면 정말 상상도 하기싫은일이 벌어졌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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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기는 우리가 놀라서 잠깐 으앵 하다가😨😰

안아주니 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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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시어머니가 정말 큰 역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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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속상하게 하고 맘에 안드는게 있을때마다 오늘일을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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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보니 어머니가 몸을 날리시는바람에

도로에 쓸려 바지가 헤졌는데... 바지라도 하나 사다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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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도 피나고 까지심 😭😢

 

 

 

아들데리고 커피한잔 하려다 큰일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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