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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재택근무가 불러온 소소한 변화튼튼이의 첫 1년 2022. 8. 18. 01:49반응형
항상 바쁜 튼튼이 아버님 😭
그래서 서운한 일들도 있었고, #독박육아 에 몸과 마음이 지치기도 했었는데
한편으로는 이해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서운한 마음도 가득했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2월중순부터 지금까지 #재택근무 를 하고있다
출산으로 인해 2주휴가도 감지덕지 했었는데
생각하지도 않은 재택근무.
말 그대로 근무 라서 사실 눈치보이기는 마찬가지다
메일은 칼 답장에, 메신져나 핸드폰으로도 논다는 소리 들을까봐 더 바로바로 리스폰드 하긴 했지만
집에 있으면서 그래도 긍정적으로 변화한건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몸소 겪고 느낀점이다
평일에 함께 소아과 방문, 아빠에게만 맡겨두고 엄마 병원가기, 젖병으로 맘마먹이기, 기저귀갈기, 목욕시키기..새벽에 아기보기 등등.. 열심히 아빠를 이용했다 😆😊
아기가 새벽에 깰때는, 회사다닐땐 못듣는건지, 아니면 들어도 내일을 위해 잠을 아껴둔건지 모르겠지만 😲
내가 후다다닥 일어나서 아이를 달랬는데 지금은 아주 베테랑이 되었다
지금은 아기 수유할때와 오후에 아기랑 놀아주는 정도만 하고
목욕도 아빠가, 기저귀 갈이도 아빠가, 재울때도 아빠가
( 아빠가 자꾸 안아서 재워서 나의 수면교육은 망해가는것 같지만.... 아기재우는게 얼마나 쉽지않은일인지 경험해 보라고 그냥 두었다...!)
나머지는 거의 아빠가 봐주니 나도 살것같다
내일부터는 재택근무 종료, 일상생활로 되돌아가고
아빠는 다시 또 바빠질테지만, 아기가 자라는 과정을 함께 하려는 노력과
도와주는게 아닌 육아를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을 얻은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유식 할때 아빠가 재택이 아니었던점... 이유식때가 육아의 꽃 일텐데..!
미음도 좀 만들어보고, 먹이고, 아기가 이리저리 던지고..하는거 치우는게 하이라이트 일텐데
그걸 못한게 조금 아쉽네 😅😅
그치만 주말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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