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 - 5일배양 배아를 이식하러 왔어요

한번 해봤다고 그런지 맘이 편안하다

 

 

 

남편은 나를 기다릴 동안 읽을 책을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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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쌤 에게 이날 첫번째 순서로 이식했다. 

 

 

진정제를 먹고 누워있어서

머리가 핑핑 도는데

마침 미국에서 계속 일 관련으로 연락이와서

짜증이 살짝 났다

 

 

안정해야하는데 이놈의 핸드폰 이메일 족쇄는 계속 울려대고 ㅠㅠ

혹시.. 휴대폰 전자파가 나쁜영향을 줄까봐, 그냥... 다 예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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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쉬야도 덜차서 물도 벌컥벌컥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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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기하고있는데

채취하신분 같던데 어떤분이 나처럼

못깨어나셔서 간호사분들이 이름을 부르기도 했고

맥박이 떨어지는거가 모니터로 계속 보여서

내가 채취해서 마취깻던게 생각이 나서

어찌나 감정이입이 되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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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조금후 정신을 차리셔서 망정이였지

옆쪽에 계셔서 같이 동요할뻔 했다

벌써 호르몬의 노예가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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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을때

천장쪽에 내 시술모습이 비춰져서

보이는게 더 징그럽고 무섭기도해서

일부러 고개를 돌리고있었다

 

 

안보는게 차라리 났지....ㅠㅠ 기계가 들어가고

뭐 호스같은거 들어가는거보니

통증이 안느껴지다가도 느껴지는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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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은 잘 되었고

5일배양이 듣던대로

성공률은 높지만 배아가 5일까지 버텨줄지 모른다고 하셨었는데 실제로 나도 상급에서 중상급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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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는 상급으로 잘 키워졌다가

4,5 일째에 등급이 떨어졋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만약 퀄리티가 넘 안좋았다면 아예 이식도 하지않았을거라고 말씀해주셔서 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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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정도 누워있고

이식후 안내문 받고, 1차 피검날짜 받고

슈게스트 받고 집으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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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약 처방도없고

선생님보는비용 8,700

초움파비용 35,000

만 내고 다녔기 때문에 이식날 조금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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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비용이나 뭐 배아글루나

다른 부가적인 시술이 들어가서

비용이 많이 나오진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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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날 낸 비용은 37만원

채취나 신선에 비해서 적게들었다

 

 

돈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또 무시할수도 없는 부분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