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의 첫 1년

수두 판정

_LJ 2022. 12. 1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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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의 피부발진은 하루하루 자고 일어나니 더욱 심해지고있었고

주말과는 차원이 다른정도로 번지고있었다

어린이집도 안다니는데...이게 무슨일이지?

게다가 수두 예방접종은 12개월 ~15개월 사이에 하고있어서 튼튼이는 지금 항체도 없는상태

의사는 모낭염 도 함께 의심을 했지만 2틀간격으로 진료본 결과

딱지가 생기고 가운데 씨 처럼 생긴건 수두라고 한다

약도 맛도 없고 졸립고 어지러운 물약

그리고 바르는약. 

문제는 튼튼이의 고추에도 수두가 생기고 있는데 고추 및 고환에 생기면 수두바이러스가 생식기안으로 침투하게 된다고 한다

다행히 열은 없지만, 입원의 가능성도 염두해 두라고 해서 정말... 심란 그 자체

약 먹이는것도 힘들고 바르는것도 힘들고

가려워해서 긴팔 긴바지를 입혔더니 너무 더운지 몸이 뜨거워지고

아파서이겠지만 24시간 징징징 울고 떼쓰고

엄마도 같이 울고싶은 심정이고

모든게 다 원망스럽고

말로만 듣던 격리 조치로 아무대도 갈수없고 (전염병 있음)

어디서 부터 왜 잘못된거지

어린이집도 안다니는데...

12개월미만의 아기한테 수두증세는 흔치않다는데 왜 그런거지..부터

오만생각이 많아진다

잘 안울고 무던한 아기인데도 힘든지 자꾸 운다

자꾸 안아달라고 하고 자꾸 보챈다

돌 가까이 오면 돌 발진 이란것도 들어본것같은데

그런건가..싶기도 하면서 입원의 마음의 준비도 하면서 

엄마 마음도 단련하고, 아기가 아프고 힘들어하는것 보다 내가 아픈게 낫겠구나..라는말을 실감하게된다

아파서 우울한도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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